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조용한 선거’ 전환…일부 유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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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조용한 선거’ 전환…일부 유세 계속

  • 승인 2026-06-02 09:35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전경열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사진=전경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조용한 선거'에 나섰다.

심 후보는 1일 "국가적 아픔 앞에서 선거운동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확성기 사용과 유세차량 중심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만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고창지역에서는 심 후보를 비롯한 다수의 후보들이 유세차량 확성기 사용을 중단하고 율동과 음악을 멈추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선거운동 마지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 접촉이 절실한 시점이었지만,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날 일부 지역에서는 확성기를 활용한 유세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에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을 자제하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 정치 경험이 풍부한 인사의 유세가 기존 방식대로 진행된 점을 두고, "공직을 오래 경험한 만큼 사회적 책임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번 상황은 선거운동의 자유와 별개로, 국가적 참사 앞에서 정치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심덕섭 후보는 "선거는 중요하지만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며 "군민의 삶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는 초심으로 끝까지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계기관은 이번 폭발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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