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NSF 아.태 연구시험소 대구유치 국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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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NSF 아.태 연구시험소 대구유치 국회세미나

해외 인증 획득 기간 단축과 비용 부담 감소

  • 승인 2026-06-28 15:3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국회세미나 포스터
NSF 아태시험연구소 국회 토론회 포스터 (포스터=대구시 제공)
국내 물산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고 있는 국제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NSF의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해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상당수 국내 물기업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NSF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제품과 시료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 인증 신청이 집중될 경우 심사 기간이 장기화되고 시험·평가 비용과 운송비까지 추가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시험소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설치되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인증 획득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개발과 성능 검증, 인증 절차가 한 공간에서 연계될 경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기능이 한층 확대돼 국내 물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클러스터를 글로벌 물산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구상을 공유하기 위해 대구시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재준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NSF 관계자와 정부 부처, 물산업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연구시험소 설립 필요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국제 인증 제도의 중요성과 물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발전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한 글로벌 인증 인프라 구축이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들어 연구시험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검토했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보유한 연구·실증 인프라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 설명해 왔다.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NSF APAC 콘퍼런스에서도 대구시는 NSF 경영진을 만나 연구시험소 설립의 필요성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우재준 의원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 인증 과정에서 겪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국제 인증 인프라 확충은 국내 물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관련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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