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찾아가는 행정', 실행력 관건

  • 전국
  • 수도권

민선 9기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찾아가는 행정', 실행력 관건

  • 승인 2026-07-08 14:5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15일 경안시장서 첫 직통 시장실 운영…현장 중심 직통 행정 본격화 (사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장실이 시청을 벗어나 전통시장으로 향한다. 민선 9기 들어 선보이는 새로운 현장 소통 모델인 '직통 시장실'이 15일 경안시장에서 첫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행정은 시장이나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듣는 방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쳤거나 접수된 민원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체감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광주시가 이번에 내놓은 '직통 시장실'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첫 장소를 경안시장으로 정한 것도 상징성이 크다. 전통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시설 노후화 등 지역경제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상인들의 경영 애로와 시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시설 개선과 시장 환경 정비는 물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민원을 얼마나 많이 듣느냐가 아니라, 그 의견이 실제 행정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느냐다.

시는 이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직통 시장실'을 정례화하는 한편, 이동형 행정 플랫폼인 '달리는 시장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과 회의가 가능한 차량을 활용해 읍·면·동, 학교, 기업, 건설현장 등 시민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의 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최근 지방행정의 핵심 화두는 '현장성'이다. 책상 위에서 정책을 설계하는 시대를 넘어 시민의 삶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접수된 민원이 부서 간 협의를 거쳐 해결되고,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때 비로소 현장 행정은 신뢰를 얻는다.

'직통 시장실' 역시 실행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예산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고,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면 광주시의 새로운 소통 모델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박관열 시장은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것이 '직통 시장실'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해 시민과 바로 연결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봉터널 또 연쇄 추돌사고… 8명 경상·도로 전면 통제
  2. 대전웰다잉연구소-아마준돌봄장례협동조합,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
  3. [날씨] 16일 오후 장맛비 시작… 충청권 최대 60㎜
  4. 호텔 ICC, 8월 16일 '웨딩 쇼케이스' 개최…결혼 준비 한자리에서
  5. 국군사관학교 대전 유치…허태정 시정 동력확보 모멘텀
  1. 원자력 추진 선박 시대…한국원자력연 SMR 국제 기본인증 획득
  2. "민선 9기 대전시 수동적 자세 아닌 국가 아젠다 선도 전략 제시 필요"
  3. 세종 '교육문화원' 25일 활짝… 복합 교육문화 플랫폼 도약
  4.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가시밭길… 시의회도 "예산 있나"
  5. 대전·세종·충남·충북 아파트 매매가 모두 상승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가 두 달 남짓 지연되면서, 2029년 8월 정상 개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가 완공된 1991년 이후 38년 만에 행정수도 세종에 문을 연다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과밀 해소란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새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도 정상 건립은 중요하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설계 과정이 두 달 남짓 지연됐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속도가..

장종태 "당원 중심 원팀 개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
장종태 "당원 중심 원팀 개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당원 중심 원팀 개혁과 대전시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16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이 주인인 강한 시당,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유능한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당원 동지, 대전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대전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원 중심 정책 광장 조성과 상시 소통 협력체계 구축, 지방의원 맞춤형 지원시스템 가동,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원팀 공동대응단 운영, 충청권 광역교..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가 두 달 남짓 지연되면서, 2029년 8월 정상 개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가 완공된 1991년 이후 38년 만에 행정수도 세종에 문을 연다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과밀 해소란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새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도 정상 건립은 중요하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설계 과정이 두 달 남짓 지연됐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속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