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수채화처럼 피어난 연꽃…고창의 여름을 물들이다

  • 전국
  • 광주/호남

비 오는 날, 수채화처럼 피어난 연꽃…고창의 여름을 물들이다

  • 승인 2026-07-09 09:4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FB_IMG_1783476790985_408079108903124
고창의 연못에 핀 연꽃.(사진=박현규 작가 제공)
장맛비가 조용히 내려앉은 7월의 아침, 고창의 연못에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빗방울이 수면 위에 잔잔한 원을 그릴 때마다 연꽃은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며 여름의 정취를 전하고 있었다.

비에 젖은 연잎 위로 맺힌 물방울은 자연이 빚어낸 가장 순수한 빛을 머금고 있었고, 그 사이로 고요히 피어난 연꽃은 한층 더 선명한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Resized_FB_IMG_1783476787719_408091668817338
고창의 연못에 핀 연꽃.(사진=박현규 작가 제공)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오히려 더 또렷해지는 색감은, 자연이 선사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현규 사진작가협회장은 "비 오는 날의 연꽃은 마치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깊은 감성을 담고 있다"며 "빛이 강한 날보다 오히려 비 오는 날이 꽃의 색감과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의 자연은 사계절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특히 장마철 연꽃은 고창만의 고요함과 생명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이런 아름다운 장면들이 모여 고창의 품격을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비 내리는 풍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피어나는 연꽃처럼, 고창은 오늘도 조용하지만 힘 있게 변화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군민의 일상은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진다.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비 오는 날 더욱 빛나는 자연의 풍경처럼, 고창의 내일 또한 더욱 선명하게 피어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2. 세종시 '조치원·연서·연기면 공동주택' 1.2만 호 공급 무산
  3.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4. 인구 39만 벽 갇힌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이 맞춤 처방전
  5.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1. 경찰 순환인사 확대에 대전도 반발 기류… 집단대응에는 '신중'
  2.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먹구름... "지도부 인선 1~2달 걸릴 듯"
  3. 문 닫는 학교, 미래 교육 공간으로…폐교 활용 전략 필요
  4. 난민 신청자의 암 투병이 쏘아올린 '난쏘공'…대전충남보건연 '우리 곁의 난민' 포럼
  5. “이웃에게 더 가까이”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국회 의사당 마스터플랜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건축설계가 본격화되면서 세종 행정수도의 기틀이 갖춰지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12년이 지나도록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후반기 국회 원 구성도 타결된 만큼 특별법 논의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 공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2029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회생절차가 연장된 홈플러스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전국 핵심 점포의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가오점과 유성점을 포함한 8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유통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사업 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이 확보되는 대로 현재 임시 휴업 중..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서도 의료환경 개선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디 살든 제대로 치료받는 모두의 의료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다. 간담회는 최근 지방 주도 성장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현장 종사자와 환자·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지역·필수·공공의료 대전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의료(지방, 의료취약지 등)와 필수의료(응급·분만·소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