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K-푸드 타고 수출 농업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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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 K-푸드 타고 수출 농업 시대 열어

  • 승인 2026-07-09 10: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천시청사 전경 (사진=이천시 제공) (2)
이천시청사 전경 (사진=이천시 제공)
미국과 호주 소비자들의 식탁에 다시 한 번 '임금님표 이천쌀'이 오른다. 단순한 농산물 수출을 넘어 지역 대표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시는 8일 신둔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국 수출 기념식을 열고 임금님표 이천쌀 19.76톤을 미국 캘리포니아 시장으로 선적했다. 이번 물량은 현지 유통망을 통해 미국 서부 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여기에 지난 6월 호주 시드니로 올해 두 번째 수출까지 성사되면서 임금님표 이천쌀은 미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발성 계약이 아닌 연속 수출이라는 점은 해외 소비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쌀 판매량이 늘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국내 쌀 소비 감소와 가격 불안정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해외시장 개척은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임금님표 이천쌀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공식 입점한 이후 해외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졌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한국산 쌀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품질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해외 판로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농업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은 점점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생산만으로는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브랜드 가치와 해외 유통망, 마케팅이 결합된 수출 모델이 농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통, 수출, 마케팅까지 연계한 브랜드 육성 전략을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 시장에 확고히 심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성수석 시장은 "미국으로 향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의 품질과 신뢰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민선 9기에는 안정적인 해외 수출 기반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농업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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