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3만 송도, 치안 공백 우려"…'송도경찰서 신설 승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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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3만 송도, 치안 공백 우려"…'송도경찰서 신설 승인' 촉구

이재호 구청장, 송도3지구대 현장서 입장문 발표…"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 800명 돌파, 전국 평균 2배…112 골든타임 확보 적신호

  • 승인 2026-07-10 10: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속 신설 승인’ 강력 촉구_2
인천시 연수구가 급증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경찰서 조속 신설'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연수구청 제공
인천광역시 연수구가 급증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경찰서 조속 신설'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연수구는 지난 9일,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송도3지구대' 현장에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현황 설명회를 열고, 송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이재호 구청장의 입장문을 전격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이자 첨단 기업이 밀집한 미래 산업의 심장부임에도, 도시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독립 경찰서가 없어 치안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며 "송도경찰서 신설은 주민 안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3만 4000명을 넘어서며 연수구 전체 인구의 5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 역시 경찰서 3곳이 설치된 부천시보다 넓은 수준이다. 하지만 송도 지역 내에 독립된 경찰서가 없어 원도심에 위치한 연수경찰서 1곳이 연수구 전역을 모두 관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연수구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8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치안 과부하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112 신고의 효과적인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지적되면서 주민들의 치안 공백 우려도 날로 커지고 있다.

그동안 연수구는 관계기관에 송도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심의 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구는 ▲거듭 보류된 송도경찰서 신설안의 즉각적인 승인과 ▲지역 간 치안 불균형 해소를 위한 관련 예산 우선 반영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금 당장 신설이 승인되더라도 실제 개청까지는 수년간의 치안 공백을 더 견뎌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가치인 만큼, 더 이상의 일방적인 희생과 방치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23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온전한 안전망 속에서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때까지 주민들의 뜻을 모아 송도경찰서 신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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