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 여름철 안전'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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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경 여름철 안전' 집중 점검

물놀이·폭염 대응 현장관리 강화

  • 승인 2026-07-15 08:15
  • 수정 2026-07-15 11:14
  • 신문게재 2026-07-16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도가 수상 안전사고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명석 도 행정부지사는 15일 문경지역을 찾아 계곡 물놀이 장소와 지난해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하천과 마을 무더위쉼터를 잇달아 방문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일정은 여름철 반복되는 익수사고를 예방하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문경시 관계자들도 함께 현장을 돌며 시설 운영과 대응체계를 살폈다.

황 부지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농암면 쌍용계곡 물놀이 구역이다.

그는 안전관리 인력의 근무 상황을 확인하고 구명환과 구명조끼 등 구조장비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피서객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현장 안내와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농암면 하천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안전시설 운영 상태를 살폈다.

특히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늘리고 안전 홍보를 강화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상사고 18건 가운데 7건이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한 익수사고였으며, 문경에서만 3건이 발생한 만큼 해당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 점검은 폭염 대응 시설로 이어졌다. 황 부지사는 농암면 화산1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기기 가동 상태와 이용 환경을 확인하고, 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아울러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추진되도록 세심한 관리도 당부했다.

도는 올여름 수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내수면 안전지킴이를 지난해보다 32명 늘어난 422명까지 확대 배치했다.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연안 지역에는 특별순찰대를 운영하고, 다슬기 채취가 많은 하천에는 구명조끼를 포함한 안전시설 85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도 강화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가 하루 두 차례 안부를 확인하며, 드론과 소방 사이렌을 활용한 야외 작업자 예찰도 확대 시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은 현장 민원처리반을 운영해 여름철 안전관리와 주민 불편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 부지사는 "여름철 안전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기관은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하고, 도민들도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과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기본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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