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국제대회 출전 은메달 획득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국제대회 출전 은메달 획득

FIDA 인터컨티넨탈 컵’ 국제 드론축구대회
하랑 준우승(2위)·유레카 세계 8강

  • 승인 2026-07-20 10:0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temp_1784275692679.-379078951_706883789782934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의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써 내려갔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이 국제대회에서 준우승과 8강 진출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고창을 글로벌 드론 스포츠의 중심지로 끌어올렸다.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감독 김경숙)의 대표팀 '하랑'과 '유레카'는 '2026 FIDA 인터컨티넨탈 컵' 국제 드론 축구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각각 준우승(2위)과 세계 8강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하랑'팀은 결승전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강호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은메달과 함께 상금 3,000달러를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팀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유레카'팀 역시 강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8강에 진출, 고창 드론 축구의 두터운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2025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에서 32강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단 1년 만에 극복하며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폭 염 속에서도 하루 5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지도진의 체계적인 지도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더해지며 '기적의 성장'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김경숙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 감독은 "지난해 32강에서 멈췄던 아쉬움을 딛고, 선수들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주었다"며 "세계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하랑'과 '유레카'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선수들만의 힘이 아니라, 고창군과 교육계, 체육계, 그리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쾌거의 배경에는 지역사회의 '원팀' 지원이 있었다.

고창군을 비롯해 교육기관과 체육계, 그리고 33인의 후원자들이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뒷받침하며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했다.

고창 청소년 드론축구단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스포츠 성적을 넘어, 미래 4차 산업 핵심 분야인 드론 인재 육성과 지역 스포츠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고창의 청소년들. 이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2.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3.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4.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