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직개편…해양·청년·민생 4개 기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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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직개편…해양·청년·민생 4개 기구 신설

행정·경제부시장 소관 기능 재배치
입법예고·시의회 심의 거쳐 9월 시행

  • 승인 2026-07-22 10:3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해양수도와 청년 정착, 생활행정, 골목경제를 각각 전담할 4개 기구를 새로 만든다. 행정부시장은 시민 생활과 복지를, 경제부시장은 산업과 도시 성장 분야를 맡도록 지휘체계도 다시 나눈다.

부산시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신설 대상은 해양수도전략실과 인구청년정책국, 시민생활국, 시민경제국이다.

개편안은 8월 11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같은 달 14일 시의회에 제출된다. 제339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이다.

해양수도전략실에는 북극항로추진과와 해양수도세일즈과가 들어선다. 북극항로 종합계획과 시범운항, 해양수산부와의 공조를 맡고 국제 해양도시를 상대로 한 투자 유치와 국제행사 유치 전략도 다룬다.

인구청년정책국은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던 인구·청년 기능을 한곳으로 모은다. 청년정책과와 인구정책과에 새로 만드는 청년사업과를 더해 주거와 일자리, 지역 정착을 연결한다. 청년사업과는 지역대학과 이전기업을 연계한 일자리 발굴에 무게를 둔다.

시민생활국에는 시민주권협치과와 통합민원과, 특별사법경찰과, 동물복지정책과를 배치한다. 시민주권협치과가 공공갈등 관리와 의견 수렴을 담당하며 특별사법경찰과에는 대부업 수사 기능을 추가한다. 불법 사금융과 기획부동산 등 생활경제 범죄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려는 조치다.

시민경제국은 소상공인지원과와 사회연대경제과, 노동정책과로 구성된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대책을 비롯해 사회연대경제와 노동 행정을 한 축에서 다루도록 설계됐다. 2026년 4월 시행된 사회연대경제기본법과 근로감독권 이양에도 대비한다.

부시장별 역할도 조정한다. 행정부시장 산하에는 안전과 청년, 복지, 건강, 문화, 체육, 교통 등 생활밀착 분야를 둔다. 경제부시장은 경제와 인공지능(AI), 관광콘텐츠, 해양수도, 신공항, 금융·창업 등의 미래 성장 분야를 맡는다.

기존 조직 가운데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 기능은 도시공간계획실로 합쳐진다. 첨단산업국과 미래기술전략국은 AI산업혁신국으로 재편하고 AI신산업과를 새로 둔다. 관광마이스국은 관광콘텐츠산업국으로 바꿔 체류형 관광과 지역 콘텐츠 분야를 맡긴다.

이전 시정의 주요 정책도 일부 이어간다. 체육국은 현 체제를 유지하고 15분도시 업무는 도시공간계획실의 생활권공간계획과가 맡는다. 기획관 안에는 균형성장정책담당관을 신설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방분권, 부산·경남 행정통합 등의 장기 과제를 담당하도록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환자 이송 지연과 수용 거부 문제에 대응하도록 구조구급과 기능을 손질한다. 채용과 인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담당관도 신설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 판을 짜고 민생 100일 비상조치와 AI 전환을 책임지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해 협치의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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