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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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강화

도심 배수시설 상시 관리체계 가동

  • 승인 2026-07-23 16:5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빗물받이 1만1천여 곳 점검정비 완료
경주시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받이 점검을 강화한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돌발성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심 배수시설 전반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가동하며 재난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설 점검부터 준설,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우기 기간 동안 빗물받이와 하수관로의 배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은 관리 횟수를 늘려 집중적으로 살피고, 일반 지역도 정기 점검을 통해 시설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료된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 실적은 모두 1만1,288건이다. 관리 대상은 9,688개소이며, 이 가운데 침수 취약지역 2,934개소에서는 3,534건의 정비를 실시했다. 일반 지역에서도 7,754건의 점검과 청소를 진행해 배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하수관 내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준설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18㎞ 구간의 정비를 마쳤으며, 7월에는 추가로 12㎞ 구간을 정비했다. 오는 8월에도 12㎞ 구간에 대한 준설을 실시해 집중호우 시 원활한 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비가 내리는 동안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강우 이후에는 토사와 생활폐기물로 막힌 시설을 신속히 정비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취 차단을 위해 설치된 빗물받이 덮개는 많은 비가 예보될 경우 배수를 방해할 수 있는 만큼, 집중호우 전에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배수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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