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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서정일 교수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저복잡도 특징 트랜스폼(LCFT)'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55차 MPEG 회의에서 '기계를 위한 특징 부호화(FCM)'의 변환 방식 가운데 하나로 채택됐다.
LCFT는 AI 모델이 영상 속 사물 등을 인식할 때 생성하는 중간 데이터를 가볍게 바꾸는 방식이다. 계산량이 많이 필요한 기존 블록을 경량 구조로 교체해 기기와 서버의 처리 부담을 덜었다.
시험 결과 인코더 계산량은 종전보다 약 62%, 디코더는 30%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전체 성능 차이는 약 1.17%에 그쳤다. 정확도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실제 현장에 필요한 처리 효율을 끌어올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FCM은 AI가 객체 검출이나 추적에 활용하는 내부 정보를 줄여 전송하는 규격이다. 데이터 이동량과 저장 부담을 덜 수 있어 다수의 카메라와 장비를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지능형 공장 등에 쓰일 수 있다.
이번 안건은 지난 7월 13일부터 열린 회의에서 제안돼 MPEG 표준안에 들어갔다. 국제 규격에 포함되면서 국내 연구진이 설계한 경량화 방식의 산업 활용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정일 교수는 "AI 성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계산 부담을 낮춰 산업 현장의 활용성을 높인 기술"이라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차세대 AI 미디어 부호화와 국제표준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도움을 받아 ETRI의 '기계를 위한 영상 부호화 기술' 과제로 수행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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