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의 대변신", 서산 자원회수시설, 누적 방문객 3만3천 명 돌파 '도심 힐링 명소' 부상

  • 충청
  • 서산시

"혐오시설의 대변신", 서산 자원회수시설, 누적 방문객 3만3천 명 돌파 '도심 힐링 명소' 부상

전망대 누적 이용객 2만 명 넘어, 사우나·찜질방·물놀이장도 여름철 인기 폭발
주민협의체 운영, 편익·일자리, 두 마리 토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성공 모델"

  • 승인 2026-08-03 07: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전망대, 사우나, 물놀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시설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이 시설을 단순한 폐기물 처리장을 넘어 자원순환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633926745_4357492581243865_2510558124358997308_n
서산시자원회수시설 내 각종 편의·체험시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체험관광 시설 모습(어린이 물놀이 시설) (사진=서산시 제공)
2. 자원회수시설 주민편익시설 모습(전망대)
서산시자원회수시설 주민편익시설 모습(전망대)(사진=서산시 제공)
634364735_4357493741243749_2648153168043022822_n
서산시자원회수시설 내 각종 편의·체험시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634951399_26057743787219900_1112595384242504751_n
서산시자원회수시설 내 각종 편의·체험시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637390881_26057744013886544_1794237742603241469_n
서산시자원회수시설 내 각종 편의·체험시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636682466_26057743347219944_2046537646316282880_n
서산시자원회수시설 운영센터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한때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도심 속 여가 명소로 탈바꿈했다.

전망대와 어드벤처 슬라이드, 사우나·찜질방,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을 갖춘 충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이용객 증가세를 이어가며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자원회수시설 내 각종 편의·체험시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망대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누적 방문객 2만1,433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전망대에서는 서산 시내와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어드벤처 슬라이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누적 이용객 2,280명을 기록했다.

주민 편익시설인 사우나와 찜질방 역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나는 5,584명, 찜질방은 3,692명이 이용했으며, 어린이 물놀이시설도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881명이 다녀가는 등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름철 이용객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우나와 찜질방, 물놀이시설을 합한 월별 이용객은 4월 1,003명에서 5월 2,77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6월 2,462명, 7월에는 3,916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본격적인 여름 피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단순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설은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과 함께 전망대, 체험시설, 주민 편익시설을 함께 조성해 환경시설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

무엇보다 시설 운영의 중심에 지역 주민들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우나와 찜질방 등 주민 편익시설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시설 관리와 환경 정비, 방문객 안내 등을 직접 담당하며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정제완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주민협의체와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시설을 가꿔주신 덕분에 자원회수시설이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경시설도 시민과 함께하면 지역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설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찾고 싶은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설을 찾은 한 시민은 "예전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는데 직접 와보니 전망도 좋고 시설도 깨끗해 놀랐다"며 "사우나와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들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전망대도 둘러볼 수 있어 도심 속에서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장소"라며 "서산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12년 사업 계획 수립 이후 13년 만에 결실을 맺은 서산의 대표 친환경 기반시설"이라며 "하루 200톤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광역 소각시설인 동시에,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의 핵심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94m 높이의 전망대와 주민편익시설, 환경교육·체험공간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명소이자 서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기능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환경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시설로 운영되며, 환경 보전과 주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공공시설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선·CTX 연장' 충청권 합의로 새 국면
  2. 서산 지곡면에 '문화예술 새 거점' 들어선다, 내포-서산 창작예술촌 건립 속도
  3. 천안시, 원성커뮤니티센터 건축설계 최종보고회 개최
  4. 장기수 천안시장, 복지현장서 폭염 대비 안전점검
  5. 천안시, 민선 9기 출범 맞춰 안전·보건경영방침 개정
  1. 진주 M2 페스티벌 7일 개막
  2. 남서울대, 롯데마트 성정점서 탄소중립 조형물 전시회 성료
  3. 與 당권주자, 지역 현안 실종된 순회경선에 비판 고조
  4.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이색 청렴 캠페인 전개
  5. 천안시, 'K-컬처박람회' 앞두고 선제적 방역소독 총력

헤드라인 뉴스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대전 쪽방촌 개발사업 또 표류하나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대전 쪽방촌 개발사업 또 표류하나

연일 체감온도 33도 이상 불볕더위에 대전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정동 쪽방 주민들은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에 시달리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역세권 정비를 위한 이곳 쪽방촌 공공개발 사업이 지난해 9월 2년 반 만에 기본조사가 재개돼 기대감을 모았으나 최근 완공 시점이 2032년으로 변경된 데다 여전히 토지건물주 이견에 벽을 넘지 못해서다. <중도일보 2025년 1월 14·20·21·23일 자, 7월 9·10일 자, 8월 6일 자 1면 보도 등>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마친..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의 '경영 악화'로 터미널 폐업이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지자체의 조속한 폐업 결정과 교통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최근 단 하나 남아있던 금남고속마저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유성복합터미널로 기점 변경을 신청, 충남도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폐업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운송업계에선 폐업을 늦추는 것보단, 조속한 이동권 확보 방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2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금남고속은 충남도에 기점 변경을 신청했다. 금남고속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로 서남부터미널 진입..

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겨냥 `긴급조치권` 카드 꺼냈다
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겨냥 '긴급조치권' 카드 꺼냈다

금융당국이 증시를 뒤흔드는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겨냥해 긴급조치권이라는 강도 높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본예탁금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보완책에 이어 발표된 추가 대책 일환으로, 글로벌 반도체 종목 쏠림 현상에 레버리지 상품까지 겹쳐 극도로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관리한다는 차원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긴급한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최근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배율 사례를 참조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