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주민이 만드는 감염병 안전망…경로당 노인회장 '예방 지킴이'로 나선다

  • 충청
  • 충북

단양군, 주민이 만드는 감염병 안전망…경로당 노인회장 '예방 지킴이'로 나선다

20개 경로당 중심 예방체계 구축…교육·방역물품 지원으로 생활 속 방역문화 정착

  • 승인 2026-08-03 07:58
  • 수정 2026-08-03 14:3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4) 우리 마을 감염병 예방 지키미(1)
단양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직원이 '우리 마을 감염병 예방 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노인회장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와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교육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제공)
감염병 예방은 행정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서로를 살피는 생활 속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단양군이 주민 참여형 감염병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내 8개 읍·면 20개 경로당 노인회장을 '감염병 예방 지킴이'로 위촉하고 '우리 마을 감염병 예방 지킴이'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을 보호하고 경로당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생활과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경로당 특성을 고려해 노인회장이 예방활동의 중심 역할을 맡고 회원들과 함께 생활 속 방역수칙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은 경로당을 직접 찾아 감염병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단체급식 위생관리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노인회장들은 회원들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손 씻기와 환기, 개인위생 실천을 꾸준히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보건의료원은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담긴 '방역 꾸러미'를 지원하는 한편, 내·외부 방역 활동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 중심의 일회성 방역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상시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방활동이 경로당에 정착되면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감염병 대응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은 주민들의 관심과 생활 속 실천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경로당 노인회장들이 지역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감염병 관리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선·CTX 연장' 충청권 합의로 새 국면
  2. 진주 M2 페스티벌 7일 개막
  3.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4. 충남도, 예산군 '내포역세권' 일대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
  5.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건강]재발하는 역류성 식도염, 약만 먹으면 괜찮을까?
  3. "국경 넘은 영화의 힘 확인"…첫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성료
  4. [한화에어로참사] 지휘체계로 수사 확대… 임직원 3명 추가 입건
  5. [건강]자외선 쎈 여름철 피부 화상을 예방하는 노하우…"오후 2시 피하고 모자·긴소매 필수"

헤드라인 뉴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9월 1일부터 서대전역과 서울 강남 수서역을 잇는 고속열차가 신설된다. 서대전역과 충북 오송, 제천을 연결하는 ITX도 신규 편성되며, 충남 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정차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복기왕(충남 아산시갑),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실이 3일 제공한 한국철도공사(KORAIL)의 KTX-(주)SR의 SRT 통합에 따른 고속철도 선로 용량과 운용 차량 효율화를 위한 운영계획서에 담긴 내용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서대전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우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수서역∼광주송정역 노선이 새로..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민선 9기 출범 이후 동력이 다소 소실됐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3일 '제2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행정통합을 위한 대전시와의 실무 협의를 즉시 시작하겠단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해 "선거 당시 (도민들과)약속했던 대로 대전시와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행정통합은 별도 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핵심 과제에..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루빅손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엄원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대전은 9경기 연속 이어진 무승을 끊어내고 홈에서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홈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책임감을 느끼고, (응원해준)홈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