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산 천수만 악취 부유물 제거 완료에도 원인 규명 '진행형'

  • 충청
  • 서산시

"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산 천수만 악취 부유물 제거 완료에도 원인 규명 '진행형'

지역 어민들, "바닥에 남은 오염물질 제거 시급, 재발 방지 위해 끝까지 책임 묻겠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호 방류와 무관" 반박, 어민 주장과 엇갈리며 진실공방 지속

  • 승인 2026-08-03 10: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천수만 해역의 악취 부유물 제거가 일단락됐으나 해저 오염 물질로 인한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염 원인을 홍성호 방류로 지목하는 어민들과 이를 부인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축산 및 농경지 오염원 유입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현장 조사 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도와 관계기관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시료 채취와 성분 분석 등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어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760984844_2511079609393407_6472786242248647453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761795033_2511073896060645_881620693883094247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763193971_2511079702726731_4208432143440196186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760793556_2511079732726728_8682914626304412544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761946687_2511073859393982_6125600929550366071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762292007_2511073909393977_2246755151647205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762689891_2511073636060671_803412981221559894_n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 천수만 해역을 뒤덮었던 악취 부유물 제거 작업이 일단락됐지만, 해저 바닥층에 가라앉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염 원인을 둘러싸고 서산시 부석면 창리 어촌계 및 지역 어민들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태욱 서산시 부석면 창리 어촌계장은 최근 현장 상황과 관련해 "바다 위에 떠 있던 부유물은 대부분 제거됐지만, 바닥층에 내려앉아 붙어 있는 악취 나는 부유물질은 아직 남아 있어 간조 때마다 냄새가 발생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늘 어민들의 입장에서 움직이는 어촌계장으로서,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일회성 문제로 넘기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원인을 확인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계장은 또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직접 찾아와 준 관계자들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창리포구와 간월도 일대 천수만 해역에서는 황토빛을 띤 오탁수와 악취를 동반한 부유물이 발견되면서 어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졌다. 지역 어민들은 당시 홍성호 방류 이후 오염물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원인 조사를 요구해 왔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측은 최근 현장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홍성호 방류와 이번 천수만 오탁수 발생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농어촌공사는 7월 26일 홍성호 내부와 주변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홍성호 내측에서는 약간의 녹조 현상 외에 오탁수나 악취 부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홍성호 수문 인근부터 남당항, 어사창, 궁리항, 간월도 간척지 인근, 창리포구까지 약 16.1㎞ 구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오염물 부유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홍성호 방류구 주변과 해안선 주요 지점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며 "홍성호 방류수가 창리 앞바다까지 이동해 오염을 발생시켰다는 주장은 현장 조사 결과와 거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리 어촌계와 지역 어민들은 여전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민들은 "홍성호 방류가 있었던 시기와 오염 발생 시점이 겹친 만큼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홍성호 유역 내 축산·농경지역에서 발생한 오염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태욱 어촌계장은 "홍성호는 축산농가가 밀집한 지역의 물이 모이는 곳으로, 농경 배수와 축산 관련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단순히 현장 육안 조사만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정확한 성분 분석과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와 관계기관은 천수만 해역 오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 채취와 성분 분석 등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도 이와 관련 현장을 방문해 "홍성호 방류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과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도 현장을 방문해 실태 파악과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천수만은 서산·태안 지역 어업의 주요 터전인 만큼,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지역 어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3.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