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름 은어축제 24만명 찾았다…폭염에도 가족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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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름 은어축제 24만명 찾았다…폭염에도 가족 관광객 ‘북적’

-폭염도 막지 못한 봉화은어축제…24만 명 찾고 성황리 폐막

  • 승인 2026-08-03 13:57
  • 수정 2026-08-03 18:3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9일차 은어축제 (3)
(제공=봉화군)
제28회 봉화은어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2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75억 원으로 추산됐다.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실내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전략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외 체험 중심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키즈카페와 이음센터, 힐링스테이션 등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 공간을 마련해 물놀이와 은어잡이를 즐긴 뒤 휴식과 놀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가족형 콘텐츠도 호응을 얻었다. 부모와 자녀가 팀을 이뤄 미션과 놀이에 참여하는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어린이 워터파크와 모래놀이장 등을 확대하면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은어잡이 체험은 폐막 직전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일 운영된 맨손잡이 체험은 4회에 걸쳐 1천2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 체험권이 모두 팔렸다. 같은 날 진행된 '은어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 역시 800명 규모의 체험권이 매진되면서 하루 동안 관련 체험권 2천 매가 전량 판매됐다.

올해는 기존 체험에 경쟁 요소를 더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한 'B-글로벌 반두 대항전'을 비롯해 기관·읍면 대항전과 어신 선발대회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기량을 겨루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폐막일에는 '은어 맨손잡이 어신 선발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제한시간 동안 잡은 은어의 마릿수를 놓고 경쟁했다. 우승자에게는 50만 원, 2위 30만 원, 3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이날 저녁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 'iNet 스타쇼' 녹화 공연에는 김희재, 박우철, 박혜신, 풍금, 김경민, 박광현, 나영, 문초희, 최윤하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마지막 밤을 함께했다. 공연 이후에는 불꽃쇼가 이어지며 9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기영 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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