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생, AI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대학·전공 경계 허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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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학생, AI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대학·전공 경계 허물어

  • 승인 2026-08-31 15:36
  • 신문게재 2026-09-02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국립한밭대 세종앵커사업추진단은 충청권 대학생들이 대학과 전공의 벽을 허물고 AI 기술을 접목한 실질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6 충청권 초광역 AI 창업 아이디어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전공 지식을 공유하며 시장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통해 농산물 거래 및 진로 탐색 등 구체적인 AI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시장 중심의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했으며, 향후 충청권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을 위한 공동 교육 및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2026 충청권 초광역 AI 창업 아이디어 캠프 기념촬영
2026 충청권 초광역 AI 창업 아이디어 캠프 기념촬영(사진=한밭대학교 제공)
충청권 대학생들이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벽을 허물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대학 간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국립한밭대 세종앵커사업추진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청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6 충청권 초광역 AI 창업 아이디어 캠프'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국립한밭대와 충북대 본교 학생뿐 아니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양 대학 학생들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학과 전공이 다른 구성원들과 팀을 구성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장 규모와 잠재 고객을 분석하고, 사업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에 무게를 뒀다. 참가자들은 팀별 논의를 거쳐 서비스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한 팀에서 활동하면서 전공별 전문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점도 눈길을 끌었다.

캠프 최종 심사에서는 국립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채수민 학생이 이끄는 GOAT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채수민·김서연 학생은 농산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주목해 '선팜: 수확 전부터 시작되는 농산물 거래'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국립한밭대 전자공학과 소정연 학생과 충북대 수의학과 유지민, 국립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정환희 학생이 참여한 mentosss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AI를 기반으로 대학생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돕는 '커리어 내비: AI 기반 대학생 커리어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우수상은 국립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이유섭 학생이 이끈 진공팟팀이 수상했다. 이유섭·이정빈·천세춘·한태희 학생은 이용자가 보유한 식재료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요리법을 추천하는 '라따두잇'을 제안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서연 학생은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김서연 학생은 "처음 떠올린 아이디어를 그대로 제시하는 것과 실제 창업을 염두에 두고 구체화하는 과정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며 "다른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연 국립한밭대 세종앵커사업추진단 산학협력중점교수는 "학생들이 AI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 이용자와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앵커사업추진단은 앞으로 충청권 대학 간 협업을 기반으로 공동 교육과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 및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한편 지역 인재의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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