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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연합뉴스) |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1%, 6월 3.2%로 3%대를 기록한 뒤 7월 2.8%로 낮아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의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50% 감면하면서 휴대전화료가 21.0% 하락했는데, 이 영향이 사라지면서 지난달 휴대전화료는 26.7% 상승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휴대폰 요금감면 기저효과가 0.58%포인트 수준"이라며 "이를 제거하면 전체 물가는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부문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6%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공공서비스 물가도 6.5% 올라 2001년 8월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14.2% 상승했지만 7월 15.5%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경유는 19.6%, 휘발유는 11.5%, 등유는 19.7% 각각 올랐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물가 상승률이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제도가 없었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2.6% 하락하며 7월 0.9%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출하량 증가와 정부 지원 할인행사 등의 영향이다. 신선식품지수도 6.7% 하락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가공식품 가격은 1.5%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0.5%포인트 확대됐다. 빵·과자·국수 등 식품업계의 출고가 인상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3.4% 올라 2023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3.1% 상승해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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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