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국비 30조 시대' 열었다…핵심 현안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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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첫 '국비 30조 시대' 열었다…핵심 현안 추진 탄력

대전 5.1조·세종 1.8조·충남 13.2조·충북 10.1조 반영
의료·교통·행정수도·SOC·첨단산업 등 예산 대거 확보
미반영, 감액 사업도 산적…국회 심의서 추가 확보 총력전

  • 승인 2026-09-02 17:29
  • 신문게재 2026-09-03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조 3000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핵심 현안 추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얻었습니다.

대전의 의료·교통 인프라,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 충남·북의 첨단산업 및 SOC 사업 등 지역별 맞춤형 예산이 대거 반영되어 사상 처음으로 국비 3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다만 최종 확정까지 국회 심사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각 지자체는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9월 2일 오후 05_27_01
사진 출처=ChatGPT 생성 이미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인 30조 3000억여 원을 반영, 핵심 현안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은 의료·교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고, 세종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가중추시설 건립비를 대거 따냈다.

충남과 충북 역시 SOC와 첨단산업 분야 주요 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속 발전이 가능한 성장판을 놨다.

충청권에서 국비 30조 원 시대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실탄'을 대거 확보하면서 핵심 현안들이 본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말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예산 정국에서 4개 시·도의 일부 미반영 또는 감액된 사업의 예산을 따내기 위한 총력전이 요구된다.

2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전은 5조 1043억 원, 세종 1조 8383억 원, 충남 13조 2632억 원, 충북 10조 1125억 원을 반영했다.

이는 올해 국비 반영액과 비교했을 때 대전 3037억 원(6.3%), 세종 1063억 원(6.1%), 충남 9409억 원(7.6%), 충북 6055억 원(6.4%)이 늘어난 수준이다.

전날인 1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7년 예산안 총 821조 원을 심의해 승인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각 시도 주요 현안 사업 국비 확보액을 살펴보면, 대전은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비 70억 원이 확보돼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들어선다. 2년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외삼~유성터미널 BRT 연결도로에도 19억 원이 반영됐고, 서구 정림중에서 중구 사정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을 위한 90억 원이 확보됐다. 이밖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비 2043억 원, 창업도시프로젝트 160억 원, 첨단바이오·정밀의료 분야 연구 수행을 위한 '국가연구소(NRL) 2.0'도 내년도 사업 추진비용 100억 원이 편성됐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가중추시설 확충 사업이 대폭 반영됐다. 우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1191억 원이 반영됐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에는 2057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세종지방법원 건립 58억 원, 세종경찰청·특공대 건립 384억 원 등이 반영돼 행정수도 기능 완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698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357억 원,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 84억 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

충남은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93억 원,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건립 및 운영 14억 6000만 원,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41억 원, 2029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 신축·개보수 45억 원, 중부권 소비지분산 물류센터(FDC) 건립 13억 5000만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10억 원 등을 신규로 반영했다. 지역 숙원인 주요 계속사업 예산도 삭감 없이 증액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신평-내항) 예산은 당초 부처안 1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도 94억 원으로 증액됐다.

충북은 창업과 첨단산업 육성 예산을 대거 반영했다. 주요 사업인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조성 600억 원, 충북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 16억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133억 6000만 원, K-뷰티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15억 원, 카이스트 부설 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11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976억 원, 오송 AI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항체의약품 특화) 20억 원, 이차전지 특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사업 67억 원, 첨단소재 AX 플랫폼 구축 및 실증 76억 원 등이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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