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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대학들은 지역의 과학기술과 산업·문화 기반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육에 담고 있다.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 국방·우주, 문화콘텐츠 등 특화 분야를 키우는 한편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교육과 장학·취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대전권 대학이 지닌 고유한 색과 교육 경쟁력을 차례로 살펴본다. 대학별 주요 전형과 지원 정보도 함께 소개해 수험생이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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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배재대 제공) |
입학 전 진로 탐색부터 대학 생활 중 직무 경험, 졸업 후 취업까지 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전 과정을 대학이 함께한다. 학생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개인별 진로를 설계한 뒤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도록 돕는 방식이다.
미래 산업에 대응한 교육체계도 새롭게 짠다. 2027학년도에는 피지컬AI공학부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로봇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현실에 구현하는 인재를 키운다. 자율전공학부에서는 학생이 관심 분야를 결합해 자신의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배재대는 2027학년도 수시에서 정원 내 1895명을 선발한다.
▲고교생부터 졸업생까지 이어지는 취업 지원
배재대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를 운영한다. 배재대에 따르면 고용부의 5대 취업 지원사업을 모두 운영하는 대학은 충청권에서 배재대가 유일하다.
각 사업은 학생이 놓인 단계에 따라 역할을 나눈다. 고교생에게는 진로 탐색과 전공·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재학생에게는 개인별 진로와 취업 계획에 맞춘 상담과 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졸업 후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에게는 취업 상담과 기업 연결을 이어간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러한 사업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맡는다. 대학 안에 흩어진 진로·취업 지원을 한곳에 모으고 지역 청년도 이용할 수 있는 취업 지원 창구로 운영한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교육을 기업 현장으로 확장한다. 학생이 대학에서 이론을 배우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를 현장에서 익히도록 해 졸업 후 업무 적응력을 높인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학생은 실제 직무를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
배재대는 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 현장 경험과 취업이 끊기지 않는 지원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로봇·AI를 현실로… 미래 산업 교육 넓힌다
2027학년도에는 피지컬AI공학부와 AI소프트웨어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이 신입생을 맞는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드론, 센서 등 물리적 장치에 적용돼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피지컬AI공학부는 드론로봇공학과 AI융합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AI와 로봇, 사물인터넷 기술을 연결한 교육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전공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배재대는 첨단 기술의 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기기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전공학부는 전공의 경계를 낮춘다. 입학 후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살펴보고 여러 학문을 결합해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전공을 함께 이수하는 듀얼디그리 제도를 통해 진로 선택의 폭도 넓힌다.
기존 학과도 자격과 현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 조경학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학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경기사 합격률은 94.28%로 졸업생들은 건설·조경기업과 국가유산청, 산림청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관세와 무역, 물류 분야의 실무교육을 통해 관세사와 FTA원산지관리사, 물류관리사 등 자격 취득을 돕는다. 일본학과는 일본 현지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호텔과 공항 지상직, IT기업 등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지원한다.
▲배재학당의 전통, 세계로 이어지는 캠퍼스
배재대의 뿌리는 1885년 설립된 배재학당에 닿아 있다. 배재학당에서 시작된 근대교육의 전통을 미래 산업과 글로벌 교육으로 확장하며 '최초의 근대교육, 최고의 미래교육'을 대학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배재대는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6대륙 305개 자매대학과 교환학생, 어학연수, 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내에서는 41개국 출신 유학생 1200여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외 대학에서 전공과 언어를 배우고 캠퍼스에서는 여러 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다른 문화와 관점을 경험한다. 배재대는 이러한 국제교류 경험을 외국어 능력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과 해외 취업에 필요한 역량으로 연결한다.
캠퍼스에는 배재학당의 역사를 담은 하워드관과 아펜젤러기념관, 현대적인 교육시설인 스마트배재관과 국제교류관이 함께 자리한다. 오랜 교육 전통 위에 AI와 취업, 글로벌 교육을 더해 학생이 대학에서 쌓은 경험을 사회 진출로 연결하는 것이 배재대가 제시하는 미래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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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 나섬이. (사진=배재대 제공) |
[PCU 150 프로젝트로 학습·외국어·취업 역량 지원 / 2024학년도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408만원 / 전과·기숙사·통학버스로 대학생활 부담 낮춰]
학생의 성장은 강의실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배재대는 비교과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PCU 150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이 전공수업 밖에서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채우고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PCU 150 프로젝트는 기초 학습역량과 외국어, 진로·취업, 현장 실무 등 다양한 분야의 비교과 프로그램 150여개를 연결한 학생 성장 지원체계다. 학생은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참여 경험을 학업과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학업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학습법과 기초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외국어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은 상담과 직무 탐색에 참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배재대의 2024학년도 장학금 지급액은 모두 289억원으로 학생 1인당 평균 408만원이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고교 부장교사 추천을 받은 합격자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하고 성적에 따른 별도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학사제도는 학생의 진로 변경을 뒷받침한다. 1학년 2학기부터 전과할 수 있어 입학 후 적성과 진로가 달라진 학생도 새로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유아교육과와 간호학과, 건축학과 등 일부 모집단위는 전과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별도 기준이 적용된다.
대전 이외 지역에서 입학한 신입생에게는 희망할 경우 기숙사를 제공한다. 서울과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세종 등 주요 지역을 오가는 통학버스도 운영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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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배재대 제공) |
[자율전공학부 등 광역 모집단위로 선택 폭 넓혀 / 최초합격자 전원 장학금 100만원 지급]
배재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89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수시모집은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 전 분야에서 이뤄진다. 주요 광역 모집단위는 자율전공학부와 유아교육과, 인문사회계열, 간호학과,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건축학과, 예술체육계열 등이다.
2027학년도에는 피지컬AI공학부와 AI소프트웨어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이 신설됐다. 피지컬AI공학부는 드론로봇공학과 AI융합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과 AI,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교육을 운영한다. 인공지능전공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전문가를 양성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 후 여러 전공을 탐색한 뒤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전공 선택의 폭과 시기, 선택할 수 없는 모집단위는 입학 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학과별 특성도 다양하다. 71년 전통의 유아교육과는 3000여명의 동문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심리상담학과는 임상심리사와 청소년상담사 등 상담 분야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항공서비스학과는 국내외 항공사 체험교육을 통해 객실승무원과 항공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경영학과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회계와 관세·무역 분야의 실무역량을 키우고 경찰법학부는 경찰행정과 법학 분야의 진로를 지원한다. IT경영정보학과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디지털 신기술과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현장 경험을 교육에 담는다.
예체능 분야에서는 아트앤웹툰학부와 공연예술학부, 스포츠 관련 학부 등이 실기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운영한다. 외식조리학과는 국내외 조리대회 참여와 실습교육을 통해 조리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도록 한다.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 이전 이뤄질 예정이다. 전형별 모집인원과 학생부 반영방법, 면접·실기 일정과 지원 자격은 배재대 입학처의 최종 수시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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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