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대표' 체제… 미완의 행정수도 대업 이룰까

  • 정치/행정
  • 세종

민주당 '김민석 대표' 체제… 미완의 행정수도 대업 이룰까

2일 오전 세종시서 최고위 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 진행
김 대표, 행정수도 완성의 국정 과제 확인… 법적 뒷받침
'행수법 연내 통과' 등 조 시장의 3대 제안도 적극 수용
함께한 최고위원 "노무현의 꿈, 이재명이 현실로" 공언

  • 승인 2026-09-02 16:46
  • 수정 2026-09-02 18:42
  • 신문게재 2026-09-03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는 세종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차기 정부의 핵심 과제로 선언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관련 예산 확대를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재정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는 노무현 정부부터 이어온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계승하여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시키고 민생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026_예산정책협의회_김민석_당대표(정책기획관)
김민석 당 대표가 이날 세종시를 찾아 최고위원 회의 및 예산정책협의를 가졌다. (사진=세종시 제공)
김민석 당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된 '행정수도 완성'의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오전 9시 10분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민주당의 제8차 세종 최고위원회의 과정을 보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춘 현실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제 성장률 반등과 세계 5위 수준의 수출액 이면 의 체감경기 악화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는 것으로 서두를 건넸다.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민생 경제의 확실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세종시란 이름을 얻은 지 20년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확인했듯,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이자 대전환 1번 과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퇴임식을 세종시에서 갖고, 대통령 집무실을 새로 만드는 과정은 대통령 홀로 책임질 수 없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민들과 함께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7년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예산의 확대 반영을 설명하면서, 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조상호 세종시장의 3가지 제안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_제8차_세종_최고위원회의(정책기획관)2
조 시장은 이날 김민석 대표를 통해 3가지를 제언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김 대표는 ▲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 : 최고위를 통한 설계 진도 체크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 여야간 원만한 합의로 진행 가능한 지 점검 ▲민주당 내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재정 안정성 등 종합 대책기구) : 설치 검토 의견을 내보였다.

1시간 뒤 이어진 세종시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선 "'인생은 미완성, 행정수도는 완성'이란 조상호 시장님의 말씀이 와닿는다. 총리 재임 시절부터 대통령님의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잘 알고 있다. 당에서 좀 더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며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과 주민 입장에서 지속가능성과 도시 기능 안정성을 위해 잘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최고위원들도 같은 취지에서 행정수도 완성에 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_제8차_세종_최고위원회의(정책기획관)
최고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내보였다.
한병도(전북 익산 을) 원내대표는 "강준현 의원님부터 조 시장님, 이강진 위원장님까지 계속해서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앞선 31일 월요일에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1000여 명이) 국회 앞 계단에서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간절한 염원을 잘 받들겠다. 행정수도 완성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최민희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이해찬 대표가 이어받아온 미래 대한민국 구상"이라며 "행복도시법과 마찬가지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다시 완성되고 연내 통과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미화 위원도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세종이 있다. 노 대통령이 시작한 국가균형발전의 꿈이 현실이 된 도시다. 이재명 정부가 그 꿈을 완성해야 한다. 내년 예산안을 보면,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가 엿보인다. 국회에선 행정수도 세종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윤 위원은 "행정수도 세종의 꿈이 완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고, 한민수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수도는 이재명 정부에서 완성한다.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보장하고, 교육과 산업, 일자리를 갖춘 진짜 수도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와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민석 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민희·서미화·이성윤·박선원·한민수·전용기·권미경 최고위원, 이정헌 디지털사무부총장, 안태준 조직사무부총장,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문진석 수석사무부총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 배석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정책협의에 합류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조상호 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이강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 등이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호소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_최고위원회의_및_예산정책협의회(정책기획관)
이날 최고위 회의에 앞서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행정수도 완성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3.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1.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2.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3.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4. 한기대 산학협력단, 'Best of CHAMP+'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5. 천안시, 제6기 주거복지위원 위촉…취약계층 주거안정 대책 논의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