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주 노인 돌봄 공공성 강화"…연수구, 첫 구립 '실버케어센터' 착공

  • 전국
  • 수도권

"민간 위주 노인 돌봄 공공성 강화"…연수구, 첫 구립 '실버케어센터' 착공

고령인구 비중 14.8% 돌파…공공 노인 요양 체계 구축 절실
국·시비 46억 원 확보…한마음공원 연계 친환경 재활 공간 조성
연수구 첫 직접 조성 구립 요양시설…"어르신·가족 모두 안심하는 환경"

  • 승인 2026-09-11 10:1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시설 ‘실버케어센터’ 첫 삽_2
인천 연수구가 지난 10일 선학동에서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 기공식을 열고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사진=연수구청 제공
급격한 고령화 진입에 따른 장기 요양 및 공공 돌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인천 연수구가 지역 내 첫 구립 노인 요양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인천광역시 연수구는 지난 10일 선학동 216-6번지 일원에서 구립 노인요양시설인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최근 지자체마다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돌봄 문제가 주요 행정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연수구 역시 2026년 8월 말 기준 전체 인구 41만여 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6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의 약 1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돌봄 및 장기 요양 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민간 중심의 요양 서비스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인 요양·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확보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첫 삽을 뜬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는 선학동 216-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9673㎡, 연면적 369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 원이 투입되며, 구는 국비 32억여 원과 시비 14억여 원 등 총 46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외부에서 확보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센터 내부에는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및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병실, 목욕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인근 한마음공원 잔디광장 등 외부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운동할 수 있는 전용 워킹레일을 비롯해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공간을 구축, 요양과 재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돌봄 환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는 연수구가 직접 기획·조성하는 최초의 구립 노인요양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이번 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공공 노인 돌봄의 책임성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실버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 책무를 다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요양, 재활, 일상 지원이 긴밀히 조화를 이루는 고품질 시설을 완성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3.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2.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