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청라·루원 전담 조직 신설 및 실무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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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 청라·루원 전담 조직 신설 및 실무협의체 가동

금융·유통·의료 거점 급부상…청라 주요 대형 프로젝트 가속화
루원시티 공공·업무 기능 강화…루원복합청사·인천국세청 건립
LH·iH와 실무협의체 구축…상권 상생 방안 추진

  • 승인 2026-09-11 10:2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_루원티시_복합청사_(3월_항공촬영)
루원티시 복합청사 현장(3월 항공촬영)/사진=서해구청 제공
인천 서해구가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한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담 행정 기구 설립 및 관·공 기관 협력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11일 인천시 서해구에 따르면, 구는 청라·루원 권역의 복합적인 지역 현안을 통합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인천도시공사(iH) 등 사업 시행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본격 운영한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일원에서는 대규모 민간·공공 인프라 구축이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주요 관계사 임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진행 중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글로벌캠퍼스 인력을 더하면 향후 청라에 상주하는 금융·IT 전문 인력만 약 4000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 공사가 순항 중이며, 청라동 일원 약 28만㎡ 부지에 총사업비 2조 4040억 원을 투입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단지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을 필두로 최첨단 의료·연구·교육 시설이 탑재된다. 이 밖에도 친환경복합단지, 청라시티타워,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인천로봇랜드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루원시티 역시 기존 주거·상업 기능에 더해 공공·업무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며 도시 격을 높이고 있다. 최근 루원복합청사가 준공되어 주요 공공기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루원 공공업무용지에는 연면적 2만 3000여㎡ 규모의 인천지방국세청 신축 청사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서해구는 이 같은 인프라 확충 및 상주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권 변화에 보다 일관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가동한다. 신설 조직은 각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다수 부서가 얽힌 복합 민원 및 현안을 일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발 사업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와 관련한 기관 간 협력도 강화된다. 서해구는 LH, iH 등 핵심 사업 시행자와 정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 관련 주요 사안, 주민 불편 사항,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상시 협의하고, 필요시 기관장 보고 체계로 직결되는 원스톱 행정 라인을 구축한다.

아울러 대형 상업·금융 시설이 들어섬에 따른 지역 상권과의 상생 정책도 병행한다. 스타필드 청라의 경우 개점 이후까지 지역협력계획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방문객 유입이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 및 지역 연계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대형 기업과 공공기관, 첨단 의료시설이 속속 입주함에 따라 지역 여건이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적시적소에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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