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 피어난 마음, 서산에서 만난 한·일 서예의 향기

  • 충청
  • 서산시

붓끝에 피어난 마음, 서산에서 만난 한·일 서예의 향기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 개막, 일반인에 공개
50여 점 작품에 담긴 삶과 철학, 한·일 문화교류로 이어져

  • 승인 2026-09-15 07:1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함께 전시하며 서예를 매개로 한 한·일 양국의 깊이 있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붓과 먹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양국 예술인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우호적인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문화와 예술에는 국경이 없음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서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양국 간 소통의 다리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808786966_2161094971510935_4864436925089838739_n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사진=서산시 제공)
809730112_1701258970961332_6500507562057601667_n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사진=서산시 제공)
809458814_1358753376038083_482968369553267183_n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사진=서산시 제공)
810023252_1806858590740134_4101003799941256036_n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사진=서산시 제공)
808375092_1082856120862705_2465985268545601066_n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지역 서예인들의 깊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작가 초대 한·일 교류전 및 제16회 서심서도회전'이 14일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서심서도회(회장 이명환)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17일까지 이어지며, 회원들의 작품과 일본 작가들의 출품작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붓을 벗 삼아 작품세계를 가꿔온 서예인들의 정성과 한·일 간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과 이명환 회장, 서심서도회 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명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예를 통해 회원들의 예술적 성취를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하면서 서예를 매개로 한 양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붓과 먹이라는 공통의 예술언어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작품으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날 작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살펴보며 회원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했다. 이 시장은 뜻깊은 전시를 마련한 이명환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본에서 작품을 출품한 와타나베 미나코 일본미창연구회 회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며 한·일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시장은 "문화와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며 "이번 서예작품 교류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작은 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문화예술 교류가 한·일 양국의 관계를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작품마다 다른 필체와 구성이다. 같은 붓과 먹을 사용하지만 작가가 표현하는 선의 굵기와 속도, 여백의 활용에 따라 작품은 저마다 다른 표정을 만들어낸다.

그 안에는 단순히 아름다운 글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붓을 들기까지의 고민과 한 획을 완성하기 위한 인내, 그리고 작가가 살아온 시간과 생각이 함께 녹아 있다.

특히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 시대에 서예가 주는 여유는 더욱 특별하다. 먹을 갈고 붓끝에 먹을 머금은 뒤 종이 위에 천천히 한 획을 놓는 순간, 복잡했던 생각은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붓끝에서 시작된 한 획은 종이 위에 머물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국경을 넘어 서로에게 닿는다. 이번 서심서도회전이 서예의 깊은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 예술인들이 문화로 마음을 잇고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오래 기억되길 기대되고 있다.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4.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5.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