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 산림복지 미래를 말하다

  • 오피니언

[기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 산림복지 미래를 말하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 승인 2018-12-30 16:48
  • 신문게재 2018-12-31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윤영균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2016년 1월 제46회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불과 2년 만에 기술혁명을 통한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이다. 이미 공공, 의료, 유통,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렇듯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복지서비스도 예외는 아니다. 소득과 여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복잡하고 다양화되고 있지만, 아직 신산업과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동안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건강증진 효과를 입증하거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기술과 산림복지를 연계한 서비스 개발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빅데이터 기반의 산림복지서비스 연결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사물인터넷 장비를 활용해 신체정보(체지방, 운동량, 맥박 등), 심리정보(온라인 설문조사), 환경정보(피톤치드, 숲길거리, 수종, 난이도 등)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으로 산림치유 효과 정밀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추출(데이터 모델링), 전문가 지식, 산림치유프로그램 유형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방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관리를 통한 잠재적인 의료비용 감축 효과와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이용자별 성별·장애·연령 등에 따라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산림복지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국민에게 보다 최적의 산림복지 혜택과 선택의 기회가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산림복지치유프로그램 추천시스템을 통해서 산림복지 분야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일자리 활성화 및 고용창출의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