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6일 금강 수계 22개 지점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한 결과, 12개 지점의 수질이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10개, 2005년 11개 지역의 수질이 목표치에 달성했던 것에 비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점별로는 금강 대청호 상류의 금산, 보은, 옥천, 영동 등 8개 지점 전체가 각각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0.6-0.9㎎/ℓ로 목표수질(1.0-1.7㎎/ℓ) 이상으로 맑았고 금강 중.하류 지역의 유등천, 미호천 상류, 논산천, 금강하구둑 등 4개 지점도 수질이 개선돼 목표치를 달성했다.
또, 목표수질에 이르지 못한 10개 지점도 2004, 2005년에 비해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갑천A 지점만 2005년에 비해 BOD가 조금 증가(6.3→6.7㎎/ℓ)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대청호 상류 8개 지점의 수질은 3년 연속 목표수질을 웃돌며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0년까지 모든 지점에서 목표수질을 이룰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005년부터 금강수계에 오염총량제를 도입, 2등급(3㎎/ℓ이하)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22개 지점에 목표수질을 도입, 정기적으로 측정 평가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