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 정치/행정
  • 대전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꿈돌이 대형 야간 조형물 한화 볼파크에 전시 예정
신탄진고속도로 휴게소에도 꿈돌이 인형 설치한다
한화이글스 유니폼 협업… 구매 위해 밤새 줄서기도

  • 승인 2025-05-06 16:44
  • 신문게재 2025-05-07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50114222956586_1746076949_0028044524_20250504051817093
작년 '대전0시축제' 축제장에 설치된 꿈돌이와 꿈순이 대형 조형물. (사진= 대전관광공사)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인기가 뜨겁다.

추억의 캐릭터였던 꿈돌이는 어느 순간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대전시는 택시부터 대형 조형물, 지역 연고 구단과 협업한 유니폼 생성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고, 사람들의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일번적인 지자체 캐릭터는 인기가 없다는 설움을 이기고, 나날이 고공행진 하는 꿈돌이의 인기에 입어 도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대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먼저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5월 9일부터 새롭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꿈돌이·꿈순이 대형 야간 조형물 전시를 선보인다.

꿈돌이 조형물은 대전이 23년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며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주요 축제와 명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전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빵의 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담은 '빵과 함께하는 꿈돌이·꿈순이'테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5월 한 달간 진행되며 야구장의 열기와 함께 대전의 밤을 빛내고, 경기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대전시민과 타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 기간 중 꿈돌이·꿈순이 인증샷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꿈돌이×한화이글스 콜라보 유니폼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KakaoTalk_20250506_090518003
신탄진고속도로휴게소(서울 방향)에 설치된 꿈돌이·꿈순이 인형. (사진= 대전시)
대전시도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도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시는 신탄진고속도로휴게소(서울 방향) 내 '대전사랑 우수 상품관' 앞 분수대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인형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꿈씨 패밀리'는 꿈돌이와 꿈순이 부부, 자녀, 반려동물 등으로 구성된 우주 요정 캐릭터로, 지난해 대전시민이 직접 뽑은 '대전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대전시는 이번 포토존 외에도 신탄진 휴게소 내 상품관에서 다양한 꿈씨 굿즈를 판매하고, 휴게소 식당에서는 '꿈돌이 라면'을 제공할 계획으로 휴게소 방문객에게 캐릭터 기반 체험과 상품 소비를 연계한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여기에 대전시는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가양동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 1층에도 꿈씨 굿즈와 대전 우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KakaoTalk_20250506_090728419
한화이글스 소속 투수 정우주 선수가 꿈돌이와 수리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 (사진= 한화이글스)
꿈돌이의 상승세를 타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만든 유니폼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캐릭터 '수리'와 '꿈돌이'가 콜라보한 유니폼은 지난 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유니폼 발매 첫날인 3일 온라인 쇼핑몰은 많은 사람이 몰려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고, 오프라인 매장들 역시 유니폼 구매를 위해 전날부터 일찍 대기해 밤을 새우는 팬들과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지역 프로축구단인 대전 하나시티즌과도 협업을 진행 중인 시는 지난 2월 하나시티즌 관련 꿈돌이 캐릭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인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택시 1500대가 꿈돌이 표시등을 달고 지역 곳곳을 누빈다.

윤성국 대전 관광공사 사장은 "꿈돌이·꿈순이가 지난해 서울광장에 이어 신축 야구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했다"며 "최근 높아진 야구의 인기와 함께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동구, 동심으로 물든 하루 '2025 어린이날 큰잔치'
  2.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3. 6연승의 한화이글스, 리그 선두 도약까지 이제 한 걸음
  4. 천안시, '안심보안캠 설치 지원' 1인 가구 청년 지원자 모집
  5. 대전시 올해 첫 모내기, 유성구 교촌동에서 시작
  1. 천안시복지재단, 제2회 어린이 나눔 공모전
  2.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건설현장 체불임금 9억원 전액 청산
  3. 천안시 서북구, 상반기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 운영
  4. 천안희망쉼터, 부처님오신날 맞아 '희망한줌, 연꽃한송이'나눔 행사 펼쳐
  5. 국힘 세종시당, '이재명 대선 후보' 사퇴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이슈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대선 최대승부처인 금강벨트 민심향배를 판가름할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각 후보마다 장밋빛 공약으로 충청에 구애하고 있지만, 각론에서 견해차가 큰 데다 워낙 휘발성이 큰 사안으로 본선 과정에서 충돌을 배제할 순 없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이 사안이 또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휘말릴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 윤곽을 드러낸 대진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무소속 한덕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격돌이 점쳐진다. 김문수 후보와..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주요 보직에서 충청권 인사가 제외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본선레이스 돌입을 앞두고 충청권 핵심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할 시점에서 중앙선대위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6일 국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대위 및 시도당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당내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틀 만이다.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에는..

[사상 초유 대대대행 체제] 지역 경제계 컨트롤 타워 부재 우려감
[사상 초유 대대대행 체제] 지역 경제계 컨트롤 타워 부재 우려감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대대행 체제'에 돌입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 컨트롤 타워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2일 0시부터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됐다. 이에 따라 당장 미국의 통상압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이주호 대행의 중대한 과제가 됐다. 다행인 점은 이주호 권한대행의 과거 주요 이력이다. 이 대행은 서울대에서 무역학 학사·경제학 석사를,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 제21대 대선 선거인명부 작성 제21대 대선 선거인명부 작성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