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안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현재 천안지역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352건에, 재산피해 11억5810만 원, 인명사상이 13명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138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56건(44.4%)으로 전체화재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원인 미상 80건(22.8%) ▲전기 62건(17.7%) ▲방화 25건(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에서 101건(28.7%)으로 주거 58건(16.5%), 자동차·철도 54건(15.3%), 임야 26건(7.4%)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발생분포는 오후 3∼5시에 가장 많은 58건(16.5%)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오후 1∼3시에 51건(14.5%), 오전 11∼오후 1시 47건(13.3%), 오후 5시∼7시 35건(9.9%) 등 활동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3명과 부상 10명 등 모두 13명이다. 음식물조리, 쓰레기 소각 등과 같은 오인신고 건수도 391건에 달했다.
소방 관계자는“지난해까지 30만 원 이상 재산피해 화제만 통계를 냈지만 올부터는 실화가 발생하면 모두 발생통계에 넣어 수적으로 많아 늘었다”며“날씨가 더워져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안전 사고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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