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태안환경보건센터가 지난 5일 개소해 태안지역 유류유출 환경오염사고로 인한 체계적인 생태계 및 인체영향 조사·연구, 주민건강관리사업, 유사사고 대비 예방대책 연구 등 서해안지역 주민건강 보호와 예방에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센터를 거점으로 일반주민 대상 중장기 건강영향조사와 함께 건강검진사업도 실시하게 된다. 이같은 역할수행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약 30억원을 지원받는다.
태안 환경보건센터는 유류유출사고로 서해안지역 주민들의 환경보건문제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고, 급성 건강영향조사가 8월말 완료됨에 따라 중장기 환경보건대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보건센터는 태안지역 원유 유출사고에 대한 인체 환경노출 실태 파악 및 중장기 건강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주민건강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사고극복 지원과 유사사고에 대비한 건강영향 예방 및 저감대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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