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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업체로부터 21일 보고서가 전달됐으며 해당 내용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보내 검증을 받고 있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7월 10일 긴급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 설명회 당시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공유했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구조기술사를 통해 건물 안전성과 상태를 종합 평가한 결과 건물 안전에 이상이 없으며 건물 내 균열은 마감재 균열로, 건물의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최종 보고서에도 이러한 결과는 그대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검증이 끝난 후 공개한다는 게 대전교육청의 입장이다.
교육시설안전원 측은 이번 가원학교 흔들림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례적으로 빠른 검증에 돌입했다. 24일 현장 방문 결과는 8월 1일 전 나올 전망이며 이후 학교 구성원 대상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인 6월 17일 오전 대전가원학교 건물 왼편 4층 교실 흔들림 발생 이후 대전교육청은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학교 구성원은 건물 안전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며 학교 휴업 등을 요구했고 당초 계획보다 이른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검증 결과가 나오면 학교 구성원에게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정밀안전결과 안전하다고 나왔지만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최종 검증 이후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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