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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빵차 시즌2' 전국투어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보령 머드축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며,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임시 우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의 중앙로 및 대종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축제 기간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도심 구간을 경유하는 총 29개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할 계획이다. 우회 운행은 8월 6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적용되며, 급행 1·2·4번, 일반 101·103번 등 총 365대의 버스가 대흥로와 우암로를 경유하게 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우회 노선별로 임시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강화된다. 시는 임시 정류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운영해 환승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회 운행되는 버스 내부에서는 임시 정류장 안내 방송을 실시해 이용객의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역대급 무더위를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도 분주하다. 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축제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재난관리책임기관과 민간전문가 등 총 29명의 위원이 참석해 축제장 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아이스호텔'과 대전역·중앙로 일대에 설치될 360도 회전형 무대 주변 인파 흐름에 대한 관리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하상가와 상시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 폭염 대응책 마련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보완 사항을 축제 주관 부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공유해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축제 전날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축제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전빵차 시즌2' 전국투어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보령 머드축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전빵차 시즌2'는 5월 29일 부산대 축제를 시작으로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대전시립미술관 반고흐전 ▲세종정부청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KBO 올스타전) ▲보령 머드축제까지, 2개월간 5개 도시를 순회하며 대전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투어에는 대덕대 K-모델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소셜미디어 기자단·글로벌 서포터즈의 동행, 대전시 홍보대사 협업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입체적 홍보 전략도 돋보였다.
앞서 16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월 대전 0시 축제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휴가는 0시 축제 축캉스로 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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