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ㆍ백화점 잔인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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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ㆍ백화점 잔인한 4월

3월보다 2~3% 가량 감소… 美 광우병ㆍ의무휴업 '타격'

  • 승인 2012-05-17 18:12
  • 신문게재 2012-05-18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미국의 광우병 발병과 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이 주요 감소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의무휴업 실시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화점은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판매는 늘었지만, 높은 평균 기온과 윤달의 영향으로 의류 부문과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매출이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 3월보다 2.4%, 백화점 판매는 3.4% 각각 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주요 상품군 매출은 스포츠가 4.1%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가전문화(-6.1%), 잡화(-4.7%), 식품(-3.3%), 의류(-1.7%), 가정생활(-0.2)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가전문화는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라 디지털 가전제품 수요 감소로 이어졌고, 식품은 미국 광우병 발생에 따른 축산물 판매 감소와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지난달부터 실시된 의무휴업도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화점은 아동스포츠(7.1%)와 식품(1.3%)은 신장세를 보였지만, 잡화(-5.1%)와 여성정장(-8.1%), 여성캐주얼(-1.8%), 남성의류(-9.4%), 가정용품(-7.5%), 명품(-5.9%) 등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및 남성의류와 가정용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과 윤달로 인한 봄철 의류 및 혼수용품 판매 저조가 매출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구매건수도 각각 2.2%와 1.4%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의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각각 4만4641원과 7만73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와 1.8% 줄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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