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산물 관리 이렇게…

서산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10일 농작물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장마로 인한 피해 예방 농작물 관리법으로, 벼농사는 논두렁이나 하천 둑을 수시로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논은 물꼬를 낮춘다. 집중호우관련 일기예보가 있으면 물꼬를 트고 약한 부분에는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덮어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한 빨리 물을 빼주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도열병이나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하고, 고추는 지주를 손질해 쓰러짐을 막고 참깨는 서너 포기씩 묶어 주거나 줄을 쳐준다. 쓰러진 농작물은 곧바로 세워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가급적 빨리 제거한다.

시설하우스는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차지 않도록 하고 비바람에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다.

농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은 깨끗이 제거하고 기름칠을 한 뒤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엔진내부에 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유를 몇 방울 넣고 10회 정도 공회전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서산=임붕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