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육교 사고후 일주일째 임시방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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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육교 사고후 일주일째 임시방편만

사고 후 시설물 보강 지연 “규격에 맞는 제품 못찾아”

  • 승인 2014-10-19 17:05
  • 신문게재 2014-10-20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홍도육교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안전펜스가 추락한 이후 시설물 보강이 1주일째 지연되고 있어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자가 차량으로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로 홍도육교 높이 10m 지점의 안전펜스와 소음차단벽 6m가 떨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임시 철제펜스가 설치됐으나, 1주일이 지나도록 현재까지 정식 안전펜스는 설치되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공공시설물이 파손된 경우 사고를 낸 운전자가 자신의 보험사를 통해 복구하거나 다시 설치해야 한다.

홍도육교에서 떨어진 안전펜스와 소음차단벽도 음주 사고를 낸 당사자의 보험사가 직접 설치해야 하지만, 지연되고 있는 것.

때문에 2011년 기준 하루 평균 4만5000대가 오가는 지상 10m 육교에 안전펜스가 없어 운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는 홍도육교가 1984년 완공된 노후 육교로 기존에 설치된 안전펜스와 소음차단벽 역시 현재 사용되지 않는 제품으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보험사가 펜스와 소음차단벽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나, 기존 규격에 일치한 제품을 찾기 어려워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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