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생박물관… 8가지 주제 전시·체험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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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생박물관… 8가지 주제 전시·체험공간 마련

-탄방동 '선 뮤지엄' 개관

  • 승인 2011-01-25 14:08
  • 신문게재 2011-01-26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인생수업을 주제로 내걸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삶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이 대전에 마련됐다. 명상학교 선재가 마련한 '선 뮤지엄'이 바로 그곳.

대전 탄방동 남선공원 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선 뮤지엄은 '인생에서 중요한 일 8가지'라는 전시 콘텐츠를 내걸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인생의 가치들을 8가지로 뽑아내 정리한 것.

선 뮤지엄이 '인생에서 중요한 일 8가지' 가운데 선택한 대표적인 전시 콘텐츠는 나는 누구인가를 깨닫는 일(인생 거울 갤러리, 나는 누구인가를 깨닫는 글쓰기)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일(인생의 목표 설정에 대한 가르침) 주변을 정리하는 일 (2.5평짜리 소박한 집 체험) 자신을 사랑하는 일(나에게 보내는 사랑의 엽서, 자기 사랑 명상법) 성취하고 균형 있게 사는 일(삶의 균형을 찾는 마인드 컬러링)성취하고 균형 있게 사는 일(삶의 균형을 찾는 마인드 컬러링) 죽음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입관 체험 및 하늘 가는 길 체험) 비우는 일(전 국토의 묘지화 문제점, 무덤 없애기 캠페인) 나누는 일(전 지구적 환경파괴의 문제점, 동물과 식물의 고통에 공감하는 법)등 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닮은 사진과 함께 현재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선 뮤지엄 우주에너지 체험관은 일반인들이 자리에 앉는 순간 우주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우주의 형상인 팔문원을 응용해 만들어진 이 체험관은 강력한 에너지장를 형성해 누구나 이색적인 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인간의 깨어남을 눈물과 사랑으로 기다리는 대자연 등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알리는 지구의 메시지를 전한다.

환경, 봉사단체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무의미한 속도 위주의 삶을 성찰하고 느림의 가치를 음미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선 뮤지엄은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체험 학습도 실시하며, 속도위주의 삶을 성찰하고 느림의 가치를 음미하는 '느리게 걷기' 퍼포먼스, 무덤 없애기 운동, 채식권장 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및 체험 공간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음악을 감상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명상학교 수선재는 지난해 말 대전, 청주, 대구 등 전국 24곳에 선뮤지엄을 동시 개관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7곳에서도 개관할 예정이다.

이선화 선 뮤지엄 관장은 “청소년은 물론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이 시대에 보람있는 삶과 아름다운 죽음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개관했다”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줄이기 위해 자살예방 교육장으로 기능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042(485)0077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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