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황산화물, 먼지 등 미세먼지 저감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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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황산화물, 먼지 등 미세먼지 저감성과 발표

국내 최초 환경신기술 도입성과에 대한 국민 소통 강화
미세먼지 41% 저감 및 신규 일자리 300여개 창출 기여

  • 승인 2017-11-15 11:1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석탄발전소의 황산화물과 먼지 등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태안화력발전소로 초청해 제2차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갖고 올해 9월말 기준으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기생산량은 23% 증가했지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1%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Cyclone) 탈황·집진기술의 도입해 운영한 결과 SOx(황산화물) 33%, NOx(질소산화물) 46%, 먼지 30%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론 탈황·집진시설 공사는 약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설치를 완료하고 3개월간(7~9월)의 성능검증을 시행해본 결과 태안화력 1호기의 평균농도가 SOx(황산화물) 9.3ppm, 먼지 4.8mg/S㎥로 국내 최고수준인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기준(SOx 25ppm, 먼지 5mg/S㎥)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서부발전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12월 27일까지 태안화력 3호기에도 탈황설비 성능개선공사에 이어 오는 2021년까지 태안화력 전호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화력 1~8호기의 SOx, 먼지의 수도권 수준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 연도인 2025년보다 4년 단축하여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무누설 탈황설비 가스열교환기(GGH) 개조, 초 저NOx 버너 설치 등 새롭게 추진 중인 환경신기술 추가 도입 노력으로 미세먼지 제로화에 도전하는 등 과감한 환경신기술 도입 노력은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저감 뿐만 아니라 국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지금까지 달성한 미세먼지 저감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환경신기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민기업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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