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고향 산청 군수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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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고향 산청 군수 출마 기자회견

지지자에 둘러 쌓여, 출정식 분위기
출마의 변에서 출마 이유, 각오 밝히며 군민께 출사표 올려

  • 승인 2018-02-15 22:37
  • 수정 2018-02-18 11:31
  • 장인영 기자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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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권 전 진주시부시장이 지난 12일 지지자와 함께 경남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산청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청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살기 좋은 산청, 돌아오는 산청, 부흥 산청'을 만들고자 출마한다"

송병권(59) 전 진주부시장이 지난 12일 오는 6·13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송 전 부시장은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을 통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만들어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살기 좋은 산청, 돌아오는 산청, 부흥 산청'으로 만들고 싶어 출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39년 6개월간의 행정 경험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군민과 소통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를 향한 발목을 잡는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고쳐 산청을 통째로 바꾸겠다"고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 맑은 물 푸른 산청 △ 군민 위한 행정 조직과 활력 넘치는 산청 △ 부강한 농업, 농업인 산청 △ 개발과 보전의 살기 좋은 산청 △ 의회와 소통하는 산청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송 전 진주부시장은 자신을 40여 년의 공직경험을 가진 도시계획 전문가로 소개하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병권 전 진주시부시장은 산청 금서초, 경호중, 진주 동명고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 및 기술사자격을 취득했다.

송 전 부시장은 1978년 고성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의령군에서 면장, 건설과장 경상남도에서 도시계획과장, 치수방재과장, 감사관, 재난안전본부장을 거쳤으며 진주시 부시장을 두 번 역임후 지난해 말 2급으로 명예 퇴임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과 산청르네상스 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아래 출마선언 전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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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권 전 진주시부시장이 지난 12일 지지자와 함께 경남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산청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전문 _ 출 마 선 언 문]

○ 존경하고 사랑하는 산청군민 여러분!

- 저는 오늘 군민여러분과 함께 산청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하고,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군민 앞에 섰습니다.

저 송병권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산청군수 출마를 선언합니다!

제 고향 산청이 더 병들기 전에 산청을 산청답게, 산청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개발과 보전으로 살기 좋은 산청, 돌아오는 산청, 부흥 산청으로 새롭고 행복한 산청을 만들고자 합니다.

○ 하나, 내 고향 산청, 통째로 바꾸어야 합니다.

- 지금 병들어 있는 산청은 이제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춘 행정 전문가를 찾고 있습니다. 겁 없는 도전정신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강한 군수를 필요로 합니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리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리더, 수동적인 리더로는 새롭고 힘찬 산청을 건설할 수 없습니다. 임기응변적 대응으로는 산청의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산청을 통째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와 창조, 도전과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산청의 시대소명입니다.

저는 이러한 산청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려 합니다.

저의 39년 6개월의 행정경험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산청군민 여러분과 함께 산청군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다시 일으키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산청을 만들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도전적으로 마련하고, 미래를 향한 발목을 잡는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고쳐 나가겠습니다.

○ 둘, 산청군민의 염원, 느끼고 담겠습니다!

- 군수실을 열린 군수실로 완전 개방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누구나 쉽게 찾아 오셔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산청의 다양한 주체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루고, 공무원 600여명, 36,000여명의 산청군민이 모든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4천억원의 예산 집행과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실 있는 소통행정으로 진정한 참여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닌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담고, 소외된 지역 없이 군민의 목마른 곳을 채워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정책의 큰 그림과 작은 시책들을 함께 만들고 함께 집행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투명한 참여 행정을 통한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과 사업 영역에서 누구나 고르게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셋, 저 송병권 진심을 다 하겠습니다.

- 걸어가서는 안되며, 뛰어가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24시간이 아닌 25시간도 부족하다' 생각하고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 맑은 물 푸른 산청 △ 군민 위한 행정 조직과 활력 넘치는 산청 △ 부강한 농업, 농업인 산청 △ 개발과 보전의 살기 좋은 산청 △ 의회와 소통하는 산청 등 5대 목표아래 40여 년의 공직경험과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 송병권 36,000여명의 군민 모두 힘을 합쳐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만들어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산청을 만들겠습니다.

○ 공략사항은 분야별로 별도 정책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인영 기자 a011550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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