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집값 대전·세종 웃고, 충남·충북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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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집값 대전·세종 웃고, 충남·충북 울었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지역경제 모니터링 결과
갑천3블록 청약열기 등 개발기대감에 대전 상승세
충남·북은 미분양·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 지속

  • 승인 2018-09-30 12:02
  • 신문게재 2018-10-01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올해 3분기 대전과 세종 주택 매매가격은 올랐고, 충남과 충북은 ‘뚝’ 떨어졌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오영주)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 모니터링 결과(지역 내 업체·유관기관 94개 대상)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매매와 전세 가격(월평균)은 전분기 대비 각각 0.1% 및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전체는 집값이 떨어졌지만, 대전과 세종은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충남·충북은 미분양주택과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전세가는 대전이 보합 수준을 보인 반면 세종, 충남, 충북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
전체적으로 올 3분기 충청권 경기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소폭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투자는 ▲아파트 신규분양 호조 ▲기 분양물량 공사 진행 ▲주요 제조업체의 공장 신·증설 등 증가요인과 ▲사무실 공실률 상승 ▲정부의 SOC 예산 축소에 따른 토목건설 부진 등의 감소 요인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1762세대)는 평균 241대 1(최고 53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도안 2-1블록 2500세대는 12월 중, 세종시 1-5생활권 1100세대는 9~11월 중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의 대형사업은 6302억원이 투입되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2021년 5월 준공), 사업비 2140억원의 용산동 현대아울렛이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충남은 원산도 해양관광웰니스사업(7400억원투입, 2015~2023년), 세종시 국립수목원(사업비 1341억원, 2017~2020년) 등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7~8월 중 취업자 수는 전분기 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전기요금 한시 인하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조사 기간 중 특이점으로는 오랜 기간 이어진 무더위 영향으로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10%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8월 세종에 대형유통점 코스트코가 신규 개점하면서 203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충청권 내 숙박과 관광 관련 서비스업 역시 폭염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호텔아드리아(75객실)는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7월 말 폐업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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