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세상읽기] 외로움이 선택이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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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세상읽기] 외로움이 선택이 되는 세상

  • 승인 2018-10-10 16:42
  • 신문게재 2018-10-11 2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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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크리스마스 이혼이라는 말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명절 이혼이란 말이 있다. 명절을 지내고 나면 평소보다 2~3배 이혼신청이 늘어난다는 통계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나라를 불문하고 이혼의 직접적인 원인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주지 않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현상적으로는 배우자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계속한다. 이는 다른 특징 같지만, 사실은 같은 원인에서 출발한다. 이런 유형의 대부분의 사람이 배우자의 마음만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편견이 강하거나 섣부른 판단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감각으로 타인의 다양한 행동을 읽어내지 못하거나 타인의 행동패턴을 잘못 해석하는 감성능력의 결여가 원인이다. 최신의 뇌과학 지식은 멀지 않은 시기에 이런 감성능력을 보완해주는 기술의 출현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풍부한 감성능력은 자신을 열린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능력이다. 이젠 외톨이도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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