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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자체가 높은 수준이 아니면서 2017년 이후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고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연구위원은 '세종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미래를 고려해 저출산 대책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장래인구변화, 남녀 인구 밸런스, 인구 이동 측면에서 타 시·도에 비해 안정적인 상태로 2040년부터 17개 시·도 중 2번째로 총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합계출산율은 출범이후 약 2년간은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4년부터 증가추세에 들어서 '출산감소 중위험군'에서 '출산선호' 유형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그러함에도 세종시에서 출산율 감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 것은 최근 출산율 증가 둔화와 20대 연령층의 유출 그리고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제약 등이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위원은 정책보고서에서 "세종시 여성 취업자 특성을 살펴보면 중·고령 저학력 여성중심으로 일자리가 매칭되고 있어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이 2014년부터 증가추세에 들어섰으나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둔화됐다.
최 연구위원은 "결혼과 출산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30~40대의 인구 유입이 세종시를 출산선호 유형으로 급격한 변화를 이끌었으나 도시계획이 마무리되어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임신, 출산, 육아(돌봄) 지원 정책을 유지·확대하되, 상대적으로 인구 유출이 집중되는 20대 젊은 세대의 정주환경 마련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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