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선화동에 울려 퍼진 100년 전 그날의 함성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중구 선화동에 울려 퍼진 100년 전 그날의 함성

주민 1000여명과 함께 4·1독립만세운동 첫 재현

  • 승인 2019-04-01 16:13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4.1 보도자료 사진 4 (4.1독립만세운동-일본군경탄압)
선화공원에서 만세운동 참가자에게 총구를 겨눈 일본군경 모습.
대전 중구는 1일 선화동 일원에서 주민 1000여 명과 4·1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행사는 한국독립운동사에 기록돼 있는 대전 제4차 독립만세 운동을 고증해 100년 전 그 날을 재현했다.



(사)대전국학원이 주관하고 대덕대 연극영상학과 허회진 교수 연출, 대전흥사단,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은행동 상인회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중구민이 함께했다.

행사는 서대전초에서 학생대표 4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 운동 출정 선포로 시작했다. 선화동 언덕에서 다른 학생대표가 학생결의문을 낭독하며 운동에 합류했으며 모든 참가자가 옛 충남도청 건물까지 약 1㎞ 거리를 행진했다. 선화공원인근에 이르러서는 총칼로 무장한 일본 군경이 진압을 시도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끝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것을 재현하며 막을 내렸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행사를 주관한 분들과 꽃샘추위에도 뜻깊은 행사에 같이 참여해 준 여러 단체와 주민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100년 전 우리 지역에 있었던 4·1독립만세운동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 독립운동정신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4.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5.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2.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3.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4.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5.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