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차세대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 개발

  • 경제/과학
  • IT/과학

기계연, 차세대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 개발

바이오3D프린팅 기술·생분해성 소재 이용
자연 분해돼 혈관 재협착·재수술 위험 감소

  • 승인 2019-08-13 15:5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noname01
한국기계연구원이 바이오3D프린팅 기술로 금속 대신 차세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폴리머 스텐트를 제작하고, 세계 최초로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이 기술로 환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생분해성 소재로 체내에서 자연히 분해돼 재수술의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기계연은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박수아 박사 연구팀이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텐트는 동맥의 혈관 벽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협심증 등의 질병을 막기 위해 시술되는 그물망 구조의 지지체다. 혈관 내 막힌 곳에서 혈관 벽을 확대해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코발트 크롬 합금 등 금속 소재의 스텐트를 사용해왔지만, 금속 소재 스텐트는 체내에서 부식되거나 부러짐의 우려가 있고 혈액이 뭉쳐 협착되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 발생의 염려가 있어 새로운 스텐트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3D프린팅 기술을 이용했다. 3D프린팅 재료로 PLLA(폴리락틱산) 고분자를 이용해 그물 모양의 스텐트 구조를 만들고 혈액의 응고를 막기 위해 생체적합 소재 헤파린을 코팅했다. 이후 전남대학병원 정명호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차세대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의 전임상시험에도 성공했다.

박수아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헤파린이 코팅된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의 효능을 동물실험 단계에서 확인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스텐트의 물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어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5.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1.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2.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3.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4.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5.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헤드라인 뉴스


[기획-②] 산업은 변하는데 대전산단 입주 문턱은 그대로

[기획-②] 산업은 변하는데 대전산단 입주 문턱은 그대로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