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도 동참하는 일본 불매운동… 적극적 '핀셋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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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도 동참하는 일본 불매운동… 적극적 '핀셋 보이콧'

일본제품 불매운동 레저 분야까지 확대
동호회 일본 캠핑용품 던지기 운동까지
보이콧으로 자녀 역사교육까지 펼쳐

  • 승인 2019-08-21 10: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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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캠핑용품 판매점에 붙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스티커.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려고 시작한 캠핑을 통해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에 참여한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대전의 ‘캠핑족’과 캠핑업계에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에서 회원 수가 많은 캠핑동호회 ‘충청캠핑클럽’은 '유니프레임 미니로스터 던지기', '스노우피크에 미친놈 빼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으로 사용하던 일본 캠핑용품을 부수고, 한일 경제갈등 국면에서도 일본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캠핑 멤버는 동호회에서 제명할 정도다.

회원들이 주로 찾는 캠핑용품 판매점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맞춰 일본제품을 일절 매입하고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캠핑장에서 일본 담배를 피는 동호회원들을 찾아볼 수도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은 자녀에게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오정동에 사는 최모(36) 씨는 "과거에는 아이들에게 캠핑을 통해 자연과 가까이하는 것을 가르치려 했다"면서 "지금은 탈일본산 캠핑용품 운동으로 역사교육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의 또 다른 캠핑동호회는 미국 회사로 알려진 브랜드 중 일본에서 만드는 제품만을 골라 하는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동호회 회원인 한모(38) 씨는 "집에 있는 국산이나 미국제품 캠핑용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 없는지 한 번씩 더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캠핑용품 업계 관계자는 "일본제품임을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없다"며 “그동안 일본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지만, 점차 국산제품과 미국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캠핑용품 브랜드로는 ‘스노우피크’, ‘로고스’, ‘몽벨’, ‘유니프레임’, ‘도플갱어 아웃도어’, ‘토요토미’ 등이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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