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도 동참하는 일본 불매운동… 적극적 '핀셋 보이콧'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캠핑족도 동참하는 일본 불매운동… 적극적 '핀셋 보이콧'

일본제품 불매운동 레저 분야까지 확대
동호회 일본 캠핑용품 던지기 운동까지
보이콧으로 자녀 역사교육까지 펼쳐

  • 승인 2019-08-21 10: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KakaoTalk_20190820_141205393
대전의 한 캠핑용품 판매점에 붙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스티커.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려고 시작한 캠핑을 통해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에 참여한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대전의 ‘캠핑족’과 캠핑업계에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에서 회원 수가 많은 캠핑동호회 ‘충청캠핑클럽’은 '유니프레임 미니로스터 던지기', '스노우피크에 미친놈 빼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으로 사용하던 일본 캠핑용품을 부수고, 한일 경제갈등 국면에서도 일본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캠핑 멤버는 동호회에서 제명할 정도다.

회원들이 주로 찾는 캠핑용품 판매점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맞춰 일본제품을 일절 매입하고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캠핑장에서 일본 담배를 피는 동호회원들을 찾아볼 수도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은 자녀에게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오정동에 사는 최모(36) 씨는 "과거에는 아이들에게 캠핑을 통해 자연과 가까이하는 것을 가르치려 했다"면서 "지금은 탈일본산 캠핑용품 운동으로 역사교육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의 또 다른 캠핑동호회는 미국 회사로 알려진 브랜드 중 일본에서 만드는 제품만을 골라 하는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동호회 회원인 한모(38) 씨는 "집에 있는 국산이나 미국제품 캠핑용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 없는지 한 번씩 더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캠핑용품 업계 관계자는 "일본제품임을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없다"며 “그동안 일본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지만, 점차 국산제품과 미국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캠핑용품 브랜드로는 ‘스노우피크’, ‘로고스’, ‘몽벨’, ‘유니프레임’, ‘도플갱어 아웃도어’, ‘토요토미’ 등이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