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中企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관심'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충남 中企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관심'

대전충남중기청, 천안에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현장견학
"생산라인 자동화 필수…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 승인 2019-08-25 11:19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스마트1
천안에 있는 케이엠에스정밀(주) 고기택 대표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현장견학에서 스마트공장 구축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천안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케이엠에스정밀(주)(대표 고기택)에서 진행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현장견학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임직원 등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인 스마트공장의 시스템을 공유했다.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이 추진한 이번 현장견학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신규 도입 예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선행사례에 대한 현황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스마트공장을 처음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신규 구축 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대전충남중기청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설비와 물류자동화(제품생산 공정 및 개발, 자원관리 등)의 ICT화를 통해 공장 내 모든 상황들을 분석해 스스로 제어 및 통제가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인 이상 중소기업 6만7000개의 50%인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보고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의 생산성 증가, 품질향상, 원가절감, 납기준수 효과, 고용증가, 매출액 증가, 산업재해감소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 이미 구축을 완료한 전국 50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성 및 품질향상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충남중기청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은 불량률 감소, 납기단축 등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며,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해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면서 "기업이 스마트공장 추진시 정부가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해당 기업이 일정 비율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엠에스정밀 고기택 대표는 "스마트공장의 도입은 무엇보다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생산제품의 품질향상과 함께 불량률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원가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생산라인의 자동화는 필수라고 본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공장의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지역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10인 이상 제조업체)은 666개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14개, 충남이 515개, 세종이 37개 등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스마트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