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국군체육부대 하키팀, 전국체전 사전 경기 우승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대표 국군체육부대 하키팀, 전국체전 사전 경기 우승

태풍 링링 영향으로 결승전 없이 성남시청과 공동1위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00회 전국체전 대전선수단 쾌조 스타트

  • 승인 2019-09-08 11:49
  • 신문게재 2019-09-09 1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결승진출을 확정하고 기념촬영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대전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국군체육부대 하키팀[사진=대전체육회 제공]
올해 연고유치를 통해 대전 대표로 출전한 국군체육부대 하키팀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서 펼친 가운데 마지막 날 결승전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경기를 개최할 수 없다고 판단 국군체육부대와 성남시청을 공동 우승으로 처리키로 했다.



대한하키협회는 전날 태풍으로 결승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경기일정을 하루 순연키로 했으나 선수들의 안전과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 등 선수들의 일정을 감안한 대한체육회의 권유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군체육부대팀은 지난 2일 열린 16강전에서 부산대표 부산하키협회를 12대 5로 대파하고 8강에 전에 올라 대학부 강호인 광주 조선대와 경기에서 2:1로 신승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6일 개최된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준우승팀인 인천체육회팀을 상대로 7대 5로 따돌렸다.

국군체육부대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우려와 달리 1쿼터 12분까지 3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남은 시간 동안 특유의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노련미의 인천체육회 팀을 7대 4로 따돌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이자 단체 종목우승이다.

국군체육부대 하키팀이 사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전선수단의 목표 달성에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 대전선수단의 목표는 3만2000점 획득과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이번 하키팀의 공동우승으로 사전경기에서 685점의 높은 득점을 확보한 대전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대전은 국군체육부대의 적극적인 전지훈련 협조로 훈련장이 없거나 우수 훈련파트너가 부족한 태권도 등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하키팀이 지역 고등부 육성팀인 유성고와 국제통상고에 대한 코칭 재능기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연고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일순 사무처장은 "국군체육부대팀의 포기를 모르는 빛나는 스포츠정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역 내 고등부 하키팀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코칭 재능기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5.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