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볼 곳-문화] 그림보며 힐링하고, 대전역사로 공부하고

  • 문화
  • 문화 일반

[추석 가볼 곳-문화] 그림보며 힐링하고, 대전역사로 공부하고

  • 승인 2019-09-11 08:29
  • 신문게재 2019-09-11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짧지만 알차게,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한 문화 나들이가 가능한 대전의 전시를 소개한다. 과거와 현재, 현재와 과거를 잇는 전시가 다양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골라봤다. <편집자주>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조평휘
한국화, 살아나는 전통_조평휘 암산 巖山, 종이에 먹, 180x440cm, 1993
-대전시립미술관 "500원의 행복 누려보세요"



대전시립미술관은 추석 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고 미술관 문을 연다.

1전시실부터 4전시실까지는 '한국화 新-와유기'전이 진행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 꿈꾸던 곳을 여행하거나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는 것이 현대인의 속마음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집안에서 여행기를 읽거나 그림으로 그려진 명승지를 감상했던 와유(臥遊)에서 모티브를 빌려와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의 전시를 기획했다. 작가들이 재현한 산수풍경은 막바지 여름 더위는 물론이고, 명절의 피로까지 치유해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람료는 500원이다.



2019082901002465400109851
대흥동성당 12사도상.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에서도 연휴 동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대흥동성당 백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이다. 대흥동 성당이 품고 있는 장소와 역사의 다면성과 공동체의 공간이자 전례의 공간인 대흥동성당이 간직해온 성미술의 아름다움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원도심 한가운데서 대전 시민과 함께 100년의 여정을 걸어온 성당의 역사, 예술, 성당사람들까지 만날 수 있는 유례없는 기회다. 전시 관람은 무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추석 당일은 쉰다.

2019030501000406400014531
이응노미술관
풍경, 인터랙티브 사운드 영상 설치, 가변크기, 2019
풍경, 인터랙티브 사운드 영상 설치, 가변크기, 2019
김태훈
김태훈_그때 일은 이미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다_100x30x30_나무,베어링,디지털액자_2016
-이응노미술관 "군상과 문자추상, 고암의 숨결"

이응노미술관은 2007년 개관한 대전 유일의 개인 미술관이다. 이응노 선생이 남긴 작품 1300여 점을 통해 고암의 미술세계를 탐닉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감각의 교감:오감으로 만나는 이응노 예술'과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아트랩 대전' 을 만날 수 있다. 감각의 교감은 고암의 대표작품과 현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 이색 전시다. 디지털 미디어 매체로 오감을 일깨워 고암 이응노 화백과의 교감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신수장고 M2에서 열리는 '아트랩 대전'은 1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김태훈 작가의 전시로 이어진다. '기억의 집:조각의 모음'을 주제로 21세기의 디오라마를 연출한다.

대전시립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 "대전의 역사가 여기에"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대전의 역사를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상설2전시관에서는 1905, 대전역을 만나다를 만날 수 있다. 대전역의 의미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검이블루-전통직물'전이 열리고 있다. 마, 누에, 목화와 같은 소박한 자연물로부터 만들어진 옷감이 어떻게 인류에게 전해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B동 1층에서는 대전유람-어린이체험전이 기다리고 있다. 산과 물, 기차를 주제로 대전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4.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5.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1.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2.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3.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4.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5.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따뜻한 한포기, 지역사회로 전하다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특별성명,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