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소면 등 북부지역 행복나눔센터 및 가로 경관정비 추진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청소면 등 북부지역 행복나눔센터 및 가로 경관정비 추진

  • 승인 2019-09-10 10:0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청소면이 선정됨에 따라 쇠퇴해가는 보령 북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 행복나눔센터 1개소(495㎡), 공용주차장(2390㎡), 인도 및 가로 정비(1000m), 공원 3개소(1420㎡), 간판정비 50개소,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에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모두 40억 원이 투입된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농촌중심지를 경쟁력 있는 농촌발전 거점으로 육성하여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배후마을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문화서비스를 강화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사업으로 적극 시행하고 있다.



청소면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한 도 · 소매업, 숙박 · 음식점업 등 3차 서비스업종 감소로 지역 상권 및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있고, 면사무소 내 복지센터가 유일한 문화공간일 정도로 문화 및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보령에서 유일하게 1970~80년대 모습을 간직한 가로경관으로 영화 택시운전사의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 배경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장항선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청소역(등록문화재 제305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묘역(충청남도기념물 제73호), 충남 제3의 고봉인 오서산 등 관광 및 문화, 역사적으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북부생활권의 중심지이자 관문인 청소면을 거점으로 개발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행복나눔센터는 청소면 거점지역과 인근 배후마을의 주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시설을 갖추게 되고, 노인사랑쉼터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근대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가로경관 정비를 추진하고, 주차수용능력 향상을 위해 공용주차장 조성과 지속적인 주민리더 교육 및 상인대학 운영으로 주민 주도의 역량강화 활동도 추진된다.

김동일 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면이 북부생활권의 거점으로 조성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대적으로 복지와 문화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4.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