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타는 승용웨건서 바퀴 파손?… 안전성 문제 대두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어린이 타는 승용웨건서 바퀴 파손?… 안전성 문제 대두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 7개 제품 대상 평가 결과
바퀴 파손되거나, 경사로서 전복 '부적합' 판단
업체 "해당 모델 판매 중단하고 기존제품 무상수리할 것" 회신

  • 승인 2019-10-22 17:2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승용웨건 구조
승용웨건 구조.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어린이를 태우고 짐을 실을 수 있는 ‘승용웨건’ 상품 중 일부에서 바퀴가 파손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승용웨건 7개 브랜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시험 대상은 대진산업의 '루키 스마트 웨건', 브랜뉴인터내셔널의 '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의 '파파웨건 리무진', 에이케이의 '조코 퍼니밴ST 웨건', 이바겐의 '뉴까로 W101', 제이엠아이엔티엘의 '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케리비의 '크로텍 웨건' 등이다.

먼저 제품이 불규칙한 표면을 반복해 지나가도록 하는 주행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루키 스마트 웨건'과 '파파웨건 리무진', '크로텍 웨건' 등 3개 제품이 안전기준 이하에서도 프레임이나 바퀴가 파손됐다.



또 승용웨건에 50 kg의 하중을 가한 상태로 15°의 경사면에서 측면이나 전후방으로 넘어지는지를 확인한 결과, '파파웨건 리무진' 제품은 전방으로 넘어져 완구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안전벨트의 경우에도 '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제품은 294N(약 30㎏) 힘에서 파손돼 유모차 안전벨트 강도 준용 기준에 미흡했다.

또 승용웨건은 안전확인번호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제23조'에 명시돼 있으나 '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파파웨건 리무진' 등 두 개 제품은 안전 확인번호를 다르게 표시하거나 누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적합 판단을 받은 업체는 해당 모델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해서 무상수리를 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어린이용 승용웨건
어린이용 승용웨건 종합결과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