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오래 민간주도 컨소시엄에서 협력형으로 체질 개선

  • 문화
  • 문화 일반

테미오래 민간주도 컨소시엄에서 협력형으로 체질 개선

연이은 컨소시엄 기관 탈퇴로 콘텐츠 질 우려
대전시 8개 협업기업 선정하고 운영위원 추가
"전시 콘텐츠 보완하고, 시민 주도형으로 변화"

  • 승인 2019-10-31 09:01
  • 신문게재 2019-10-31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081501001229600051301
테미오래가 논란의 컨소시엄 운영방식에서 MOU 협업형태로 체질개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양질의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테미오래는 충남도관사촌을 위탁받아 시민힐링공간이자 아트 플랫폼을 표방하며 지난 4월 개관했다.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 관사촌 활용과 문화공간 탄생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테미오래의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컨소시엄은 개관 전부터 균열이 발생했다. 결국 여행문화학교 산책과 소제창작촌 두 기관이 탈퇴서를 제출해 민간주도 컨소시엄 체제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두 기관이 컨소시엄을 탈퇴 하기는 했지만, 테미오래는 예정된 전시와 기획전, 레지던시 운영을 무리 없이 진행 중이다. 문화계에서는 민간 주도 방식의 운영 체제가 접목되기에는 시기상조였다는 반응이다. 또 균열이 생긴 현재 운영 체제는 결국 콘텐츠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정식 개관 4개월 만에 컨소시엄 체제가 붕괴 되자 대전시는 테미오래 운영과 관련해 체질 개선 방안 마련하겠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경영 혁신과 협력기관을 발표하면서 테미오래의 기능을 강화를 선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테미오래가 민간주도에서 시민 주도형으로 문을 열었다고 보면 된다. 테미오래와 기관이 MOU를 맺는 방식으로 혁신되면 전시콘텐츠는 보완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각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유연한 운영 형태로 의기투합하되,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기도 하다.

8개 협력기관은 정식개관부터 테미오래와 꾸준히 협업해왔던 프랑스문화원, 코노바, 대전만화협회 디쿠, 연극협회 대전지회, 예비사회적기업 사유담, 대전재즈협회, 청년기업 아트샵21, 지역향토서점 계룡문고가 선정됐다.

불과 3명에 불과했던 테미오래 운영위원회도 경영 혁신을 통해 보강됐다. 교수와 변호사, 문화기획자, 아트디렉터 4인을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해 향후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사업비율이나 예산 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던 1기 컨소시엄의 문제점을 인식한 결과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획 전반을 다듬고 의결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 현재 내년도 계획을 협의 중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4.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2.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3.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사이 655세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성구에서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동구와 중구, 서구에서는 감소했다. 내년에도 약 1만 세대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미분양 해소와 신규 공급 물량의 소화 여부가 지역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대전지역 민간 미분양 주택은 2521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1866세대보다 655세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35.1%다. 지역별로는 유성구의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성구 미분..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경쟁과 관련해 "도 아니면 모 식의 접근이나 과열 경쟁은 위험하다"며 시·군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정부의 충남 내부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도 "약속 없는 통일 요구는 중앙 중심의 논리"라며 선을 그었다. '충남통(통)행' 일정으로 8일 당진시를 방문한 박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통합본사가 유치되면 살고 안 되면 망한다는 식의 사활을 건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통합본사가 충남 외 다른 지역으로 가더라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가을밤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국가 1급 보안시설과 행정기관의 업무공간이란 경계를 넘어 행정수도 세종시의 새로운 야간 관광벨트이자 문화관광 명소로 도약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중도일보가 지난 10일 한국걷기운동본부 세종지부와 세종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력해 진행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에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보 안 관계상 참가자는 300~400명으로 제한했고, 그럼에도 2만 7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