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해 수시 VS 정시 결정해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해 수시 VS 정시 결정해야

수능 성적 좋다면 수시전형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지원 가능
모집군별 3번 복수지원 기회... 중위권 소신, 적정, 안정지원 배합

  • 승인 2019-11-15 08:12
  • 수정 2019-11-15 08:16
  • 신문게재 2019-11-15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수능2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수능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입 전략을 준비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원점수와 예상등급 기준으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성적에 대한 객관적 위치 파악을 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발표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논술, 면접 등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인지, 정시 지원 대학 지원 대학선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정시에 지원한다면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 따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 지원이 어렵다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들어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 맞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이다.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등을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논술고사가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지망 대학의 출제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좋다면 수시전형에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가채점 결과에 따른 지원 전략으로 정시 지원 대학선을 예행연습 하는 것이 좋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도 대다수 대학들의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정시 비중이 대폭 줄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적용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가, 나, 다 모집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있다.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가군과 나군의 대학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험생 수준대별로 상위권 학생들은 모집인원의 특성상 가군, 나군에 지원하면 좋고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모집군별로 가, 나, 다군에 걸쳐 소신, 적정, 안정지원을 적절하게 배합해 지원해야 될 것"이라며 "표준점수, 백분위와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 비율 정도에 따라 자산의 점수와 가장 잘 부합되는 대학 및 모집단위로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종 성적 발표 후 수시전형에 모두 불합격한 경우를 대비해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며 "정시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지원 전략에는 한계가 있지만 원점수 및 예상 등급 정도로 대략적인 지원 대학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