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노도영 신임 원장 취임 "국가 기초과학 연구소로 뿌리 내릴 것"

  • 경제/과학
  • 대덕특구

IBS 노도영 신임 원장 취임 "국가 기초과학 연구소로 뿌리 내릴 것"

제2대 김두철 원장 이임식·신임 원장 취임식 개최

  • 승인 2019-11-25 16:12
  • 신문게재 2019-11-26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
25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이취임식에서 노도영 IBS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진행하고 있다. IBS 제공
ㅇ
IBS 이취임식에서 노도영(왼쪽) 신임 원장과 김두철 전 원장.
"IBS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키며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해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로 성장해나가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25일 취임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신임원장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IBS는 이날 노 신임 원장 취임식과 김두철 전 원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노 신임 원장은 오는 2024년 11월까지 앞으로 5년간 IBS를 이끌어나간다.

노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IBS가 국가 기초과학 연구소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해의 요소는 걷어내고 학계와 연구계, 정부의 이해를 넓히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본원 중심 발전 정책을 지속하고 개개인 연구자들이 수행하기 어려운 장기·집단 연구의 성격을 더욱 강화해 세계 초일류 기초과학연구소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철학도 공유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 경험을 토대로 중이온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엄정한 8년 차 평가를 통해 각 연구단의 미래 전략을 뚜렷하게 세우겠다는 전략도 명시했다. 젊은 과학자들을 연구단장·연구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영입해 도전하고 모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뜻도 밝혔다.

경영 측면에서는 연구지원 체계를 개편해 단장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행정 부담을 더는 한편 이슈로 떠오른 윤리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임기를 마친 김두철 전 원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시기였지만 모든 연구자와 직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준 덕분에 5년의 임기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적임한 후임자가 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3.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4.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5.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1.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2.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3.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4. 지식재산처, 아름다운 상표·한글 디자인에 '오네', '윤800체' 선정
  5.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